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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rth Star Design [North Star Design] USB DAC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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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Jwon Korea 댓글 0건 조회Hit 240회 작성일Date 19-08-30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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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스타 디자인 USB DAC

일전에 풀레인지 관리자로부터 리뷰관련 메일을 받았는데, 당시 내 리스닝룸이 엉망진창이라 ‘부피가 큰 건 좀 곤란해요..’ 라고 엄살을 부리면서 내심 ‘DAC 정도면 좋겠는데..’ 라고 생각한 것을 알아챘는지 마침 DAC가 도착했다.
노스스타 디자인의 USB DAC32 이다. 이미 이 바닥(?)에서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브랜드이니 부연설명은 빼자.
개인적으로는 트랜스포트를 출시할 때부터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회사인데 최근에는 아무래도 DAC 쪽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노스스타 디자인의 USB DAC32

PC-Fi 가 대세라는 사실은 이제 새롭지도 않다. 모 잡지에서 리뷰어로 활약하고 있는 J 군은 나 같은 아마추어가 아니라 프로이면서 오디오파일이다. 회사 스튜디오 모니터 스피커들이 ATC라 자신의 집에도 어쩔 수 없이 탄노이를 처분하고 ATC 를 들여놓았다고 하는 일과 취미가 참으로 절묘하게 맞는 어찌 보면 복 받은 친구라 하겠다. 자작의 수준을 이미 뛰어넘어 A 전자 시절에는 진공관앰프와 스피커를 설계하여 시장에서의 반응이 좋았고, 지금은 모 중견 기업에서 DSP 관련 일을 하고 있다고 하는데, 이 친구는 진공관을 매우 좋아하면서도 소스만은 최근 것으로 고집하는 경향이 있다.
컴퓨터 기반의 음원재생을 위해 NAS를 자작하기도 하고, 스튜디오용 DAC를 이것 저것 시험 해 보고 있는 모양이다. 개인적으로는 룸 보정을 위한 기기나 최신 DAC에 대한 여러 조언을 해주는 고마운 동생이기도 하다.
몇 해전부터 스튜디오 기기를 만들던 회사들에서 적당한 가격의 고 사양의 DAC들이 출시 되어 집중적으로 들어본 시기가 있었다. 당연히 J 군에게 문의도 많이 하고, 음질상의 불만을 토로 하기도 했는데 나의 주된 불만 사항은 ‘음악’에 잘 몰입이 되지 않는 다는 점이었다. J 군도 이점에 동의를 하면서 ‘디지털 엔지니어들이 음악에 조예가 없어서 그럴 것..’ 이라는 발언을 하였다. 논란이 있을 수 있는 대목이지만.. 


DAC의 조건

시중에는 USB 인터페이스를 가지고 있는 중,저가의 DAC들이 넘쳐난다. 24/192 정도의 스펙은 이제 당연하고 DSD 지원이 되는 저가의 기기들이 벌써부터 선을 보이고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아쉬운 점이 많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역시 기본기의 문제라 생각한다.

  
첫째 DAC는 당연히 디지털 기기이지만 아날로그 설계에 힘을 쏟지 않는다면 호화로운 퀄리티의 음원을 제대로 맛보기는 힘들 것이다. 비록 내가 전기,전자에는 일자무식이라 해도 op앰프 몇 개를 대충 박아놓은 제품보다는 정성을 들인 제품이 더 좋기 때문이다. 

  
둘째전원부의 중요성이다. 일부의 기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중,저가 기기들은 ‘아답타’라고 불리우는 전원방식을 채용하고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묵직한 전원트랜스에서 전기를 듬뿍 흘려서 재생하는 소리가 더 맘에 드는 걸 어쩌겠는가? 

  
셋째CD의 재생능력이다. 컴퓨터 기반의 고음질 파일의 재생이 가능하다고 해도 44.1 기반의 원초적인(?) CD의 음질이 나쁘면 그 DAC은 싹수가 노랗다.

노스스타 디자인의 USB DAC32 내부모습

 
쓸데 없는 말이 길어졌는데 오늘의 주인공인 노스스타 디자인의 USB DAC32 내부 사진을 한번 보시기 바란다. 내부가 크게 3분할로 나뉘어 진 것을 보실 수 있을 것이다. 


아날로그와 디지털 부에 각각 전원을 공급하기 위한 토로이덜 트랜스 부분, 가운데가 아날로그 단, 마지막이 디지털 인터페이스와 신호 처리부로 구성이 되어 있다는 것을 쉽게 구분되어져 있다는 것을 아실 수 있을 것이다.
내 기준에서는 확실히 기본기는 갖추어진 셈이다. 내부적으로 192khz 로 업샘플링을 하고 USB 접속의 경우 비동기식(Asynchronous USB mode)이라는 점과 D/A 변환에 어떤 칩셋을 사용했는지는 구글로 서치 해보시면 기술적인 사양이나 기타부분은 나와 있으니 참고하시면 될 듯.
살짝 아쉬운 부분은 업샘플링 기능을 온/오프 할 수 있었으면 하는 부분과 전면 스위치가 조금 더 고급이었으면 하는 느낌이 들지만 I2S , AES/EBU, USB, Optical, Coaxial 등 풍부한 디지털 입력 단자와 밸런스/언밸런스 모두 지원되는 출력단은 나 처럼 소스기기를 이것 저것 난잡하게 사용하는 경우에는 큰 장점으로 다가오는 부분이다.
부가적으로 소스에서 들어오는 디지털 신호를 락(Lock)하는 시간은 매우 빠르고, 샘플링 주파수의 변환은 자동이니 크게 신경 쓸 필요는 없다. 

  
시청

시청은 먼저 골드문트의 미메시스 39+ 트랜스포트에서 AES/EBU, Coaxial 로 접속하였고 크렐의 구닥다리 MD-1 트랜스포트와 마란츠의 CDR 630의 옵티컬 및 동축으로 일반 CD 부터 음을 확인 해본다. 사용된 케이블은 Coaxial은 PAD의 Venustas, 오디오퀘스트 Hawk Eye와 AES/EBU는 XLO Signature 4.1과 Orchid를 사용하였다. 

  
동축과 AES/EBU의 인상은 크게 다르지 않으나 AES/EBU 접속이 상대적으로 힘이 더 실리는 인상이 된다. 상대적으로 동축은 약간 여성적이고 밝아지며 옵티컬은 배경이 불분명해지는 인상. 최종적으로는 동축으로 시청하기로 결정하고, 언밸런스 접속은 첼로의 팔레트에 밸런스 접속은 제프롤런드의 시너지로 들었는데 게인의 차이 일수도 있겠지만 역시 밸런스 접속이 나에게는 더 시원스럽게 들린다. 

  
처음에는 재생되는 장르에 따라 안개가 낀 것 처럼 부옇기도 했다가, 인상이 밝아지기도 하고, 여성적으로 바뀌기도 하는 등 종잡을 수 없었지만 이틀 정도 지난 시점에서는 깨끗하고 밝은 음색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쉽게 인식할 수 있었다. 음색자체가 부드럽고 예쁜 편이지만 디테일을 뭉개놓은 저 차원적인 기기는 아니니 오해는 마시길. 

  
장르에 따라서는 아기자기한 모습이나 질감을 잘 재현해주는 특성을 보인다.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음악이 끝나는 부분에서 나타나는 여운이나 강음과 약음의 대비를 잘 보여주며 배음의 특성이 곱고 단정하다는 느낌을 받는다. 

  
한편 음장의 재현능력은 좌우로 넓게 퍼지기 보다는 스피커 선상에서 그치는 정도이지만 열을 좀 받기 시작하고 음량을 올리면 음상은 타이트하고 컴팩트한 음상이 나타나는데 주변기기들이 잘 받혀준다면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도 있을 것 같다.

Jennifer Warnes 의 ‘Hunter 앨범
한때 오디오 쇼가 열릴 때 모든 업체들이 경쟁적으로 틀던 곡이 Jennifer Warnes 의 ‘Hunter‘ 다.

 
아시다시피 이 앨범은 보컬도 매력적이지만 낮은 베이스와 드럼의 쾌감이 동반되지 않고서는 듣는 맛이 떨어진다. 노스스타의 USB DAC32는 많은 사용자들이 공통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장점이 질감(texture)부분인데 확실히 보컬의 재현능력은 탁월하다. 단 저역은 단단하고 옹골차게 나오기 보다는 살짝 부드럽게 마무리 되는 편.



음원테스트 

명색이 PC-Fi를 위해 만들어진 DAC 인데 그냥 넘어가면 본 리뷰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Kojinsha의 UMPC와 노트북에 푸바2000을 인스톨 하고 노스스타 디자인이 매뉴얼에 지정한대로 ‘Kernel Streaming Support’를 다운 받아 컴포넌트에 설치한 후 Output은 ‘KS:North Star Design USB Hi-Speed Interface’로 Buffer Length는 4000ms 이상으로 시청을 하였다. 

또한 푸바의 볼륨은 매뉴얼에 나와 있는대로 최대로 설정. USB 케이블은 Silnote Audio의 Poseidon Silver Statement Reference 2m 짜리를 사용하였다. 

  
일단 ‘Hunter’와 Enya의 앨범들을 Flac 으로 리핑하여 들어보기로 한다. 얼핏 CD재생과 큰 차이가 없어 보인다는 점에서는 합격. 세부적으로는 더 디테일한 묘사가 되기는 하는데 온도감이 약간 낮아지는 특성도 보여서 호불호가 갈릴 듯 한데, 이 부분에 열광하는 오디오 파일들이 꽤 많을 듯하다. 

  
고음질 음원은 가급적 CD를 보유하고 있으면서 동일 음원을 위주로 비교로 시청을 하였고, 공교롭게도 24/192 음원은 돈주고 산 것이 없어서 B&W나 Linn 같은 회사에서 제공하는 샘플을 들어보긴 했지만 여기서는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겠다.

Akiko Swanai 의 ‘Sibelius & Walton Violin Concertos 앨범 

Paul Hiller ’A New Joy: Orthodox Carols’ Harmonia Mundi의 앨범 


먼저 일본 평론가들이 듣는다는 Akiko Swanai 의 ‘Sibelius & Walton Violin Concertos ‘ 24/96 을 먼저 들어보았다.원래 CD의 경우 녹음이 잘 되어 있는 탓도 있지만 이 음원에서는 바이올린의 뉘앙스가 보다 사실적이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것은 Paul Hiller ’A New Joy: Orthodox Carols’ Harmonia Mundi의 앨범 인데 이 레이블의 특성이 종교적 특징도 보여주지만 홀의 공기감 이랄지 공간감 이나 잔향이 매혹적이며 합창단의 보컬이 자연스럽고 생생해서 애용하는 레이블이다. 

  

음원은 24/88 로 들어봤는데 역시 홀의 공간감이나 합창단의 레이어링이 더 부각이 되면서도 자연스럽다. 기본적인 성능이 떨어지는 DAC이라면 아무래도 이러한 디테일한 부분과 배경의 묘사를 깨끗하게 제시를 하지는 못한다. 

  
"노스스타디자인 USB DAC32가 DSD지원과 같은 최신 기능은 없지만, 기본적인 음질 재현 능력을 감안했을 때, 중급기종에서 겨룰만한 상대가 많아 보이지는 않는다" 


정리

DAC에 사용되는 칩셋은 조만간 대부분 DSD를 지원하게 될 것이라.. 라는 것이 J군의 설명이다. 노스스타의 USB 32 도 출시 된지 햇수로 3년째이니 흐름이 빠른 디지털 세계에서는 ‘구형’ 소리를 들을지도 모르겠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오디오 생활에서 내가 최근에 절실히 느끼고 있는 점은 아무리 최신 기술로 화장을 해도 기본기가 잘 되어 있는 기기들이 결국은 빛을 본다는 점이다. 그런 점에서는 노스스타 디자인의 USB DAC32가 DSD지원과 같은 최신 기능을 갖추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기본적인 음질 재현 능력을 감안했을 때, 중급기종에서 겨룰만한 상대가 그리 많아 보이지는 않는다.

 
저렴한 가격대의 다양한 DAC을 접해보는 것도 재미난 일이긴 하지만 방황하지 말고 한동안 오디오 도락과 음악을 즐길 요량이라면 노스스타의 USB DAC32를 들어보시기 바란다. 

  
특히 CD 재생과 고음질 음원 재생에 모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선택의 여지가 별로 없을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여기에 걸맞는 CDT가 같이 있다면 정말 좋겠는데 올해 안에 소개될 예정이라니 한번 지켜보기로 하자. TV만 고장 안났더라면..


 

디지털 입력 주파수

32kHz ~ 192kHz / 32bit

다이내믹 레인지

123dB (24bit input)

S/N 비

109dB

입 력

5xS/PDIF (2 CA coax, 3 TOSLINK), 1 x USB 2.0

언벨런스 출력단

RCA 1pair / channel

제품 크기(W x D x H)

300 x 170 x 60 (mm)

제품 중량

3.0 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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