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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칭 [Graham Audio] BBC LS3/5a + [Zett Audio] MC368-B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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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Jwon Korea 댓글 0건 조회Hit 5,080회 작성일Date 19-09-09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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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앰프와 스피커를 보면 생각이 좀 남다르다.

주변을 보면 이제 나이가 들어 책도 도서관 같은 데 기증해 버리고, 세간을 조금씩 정리하는 친구들이 늘어난다.

오디오는 책보다도 더 결단이 쉽지 않지만 대형 시스템을 가지고 있는 친구 한 사람도 방안을 정리하고 단출한 소형 시스템으로 바꾸고 싶어 한다.

그 응답으로 이 시스템을 추천해 준 적이 있다.오디오 행각이란 간단히 말해서 평생 시행착오의 고행길이다.

그 여정이 길다.


결국 선행 주자들의 충고를 받는 것이 도움이 되지만 사실 시키는 대로 따르는 사람은 별로 없다.

인간은 똑같은 실패를 거듭하면서 살아가야 하는 숙명을 지닌 존재이기 때문이다.그런 것을 잘 알면서도 또 그런 도우미 노릇을 하고자 한다.

스피커에서 실패하지 않는 대표적인 방법은 LS*/*라고 이름 지어진 BBC의 모니터 제품을 구입하라는 것이다.

어느 시절 어느 장소에서도 별로 후회의 감정을 갖지 않을 것이다.

보통 방이라면 이보다 더 큰 사이즈가 필요 없다.


이 정도로도 만족감을 느낄 수가 있는 것이다.

이미 반세기를 거쳐 오는 동안 스피커의 굳건한 표준을 세웠다는 점에서 그 신뢰성이 크다.이 스피커는 11Ω에 83dB의 다소 특이한 스펙이지만 그냥 보통 앰프에 연결해도 아무 상관이 없다.

예상과 달리 사용이 편의하며 더구나 보컬이나 소편성 곡을 듣기에는 어떤 고가의 하이엔드에도 자웅을 겨룰 만하다.

이미 이 스피커의 사용 인구는 군대라는 표현을 쓸 만큼 세계적으로 널렸다.

한 제품이 왜 반세기 동안 똑같은 스펙으로 제조되며 똑같이 호평을 받는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가? 말할 것도 없이 성능의 우수성이 그 해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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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스펙의 제품들은 여러 제작사에서 만들고 있는데, 안을 들여다보면 네트워크 등에서 미세한 차이가 있어서인지 재생음의 차이도 약간 있는 편이지만, 그 우열을 논한다는 것은 가치가 없다.

허나 이쪽의 전문 연구가가 아닌 애호가의 시각으로 본다 해도 시청기를 만든 그래험 오디오는 근래 정통 기법으로 이 시리즈를 생산해 내고 있으며, 네트워크가 한층 보강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어서 의문 없이 한 표를 던지고자 한다.더러 이 소형기에 서브우퍼를 붙이는 경우도 있지만 그럴 필요도 없다.

이 세상의 음악은 전혀 지장 없이 정확하게 내주는 기종이기 때문이다.


생 연주장에서도 들을 수 없는 50Hz 이하의 재생음에 목을 걸고 있는 민감한 분도 많지만 지나고 보면 음악은 그런 저역이 아니라는 것을 체험으로 알게 되는 것이다.매칭한 인티앰프는 제트 오디오라는 다소 생소한 미국에서 출범한 브랜드의 제품이다.

평범한 외모, 전면에 2개의 VU 미터가 있는 것도 고전적으로 보이기 쉽다.

가격도 파격적으로 싸다.

이러면 스피커와 밸런스가 맞지 않기 쉽다.


나는 스피커보다 2배쯤은 앰프 가격이 높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부류이지만, 근래의 잘 만든 진공관 앰프가 쏟아져 나오면서 굳이 종래의 소신만을 고집할 수도 없게 되었다.

몇 개월 전 시청기로 이 제품을 듣고 몹시 인상적이었다.

다시 들어 보면서 판단이 정확했다는 것을 또 확인하게 된다.

처음 들었을 때는 존경스러워도 시간이 지나 다시 들어 보면 평범하다는 느낌을 떠올리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다시 들어 보고 감동한 제품이 이 앰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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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90 출력관을 채널당 1알씩 쓴 싱글 앰프로 8Ω에 채널당 18W를 내는 제품이다.

숍에서도 그냥 가격 때문이겠지만 입문용이라고 선전하고 있지만, 결코 그런 수준이 아니다.

BBC 모니터 제품이 원래 진공관 앰프와 궁합이 좋다.

그렇다 해도 이렇게 무심코 들어 본 소리가 감동적일 줄은 처음에는 전혀 예상 못했다.섬세하고 우아하면서도 아기자기하게 아귀가 잘 맞는다.

해상력은 뛰어나고 현 독주곡은 고귀하기 짝이 없다.


안네 소피 무터의 ‘타이스의 명상’은 너무나 깨끗하고 달콤하며 마치 어린애를 꼬옥 안아 주는 느낌이 든다.

소형기라고 해도 피아노는 당당하며 전혀 위축이 없고 사운드 스테이지도 수준 이상이다.

간절히 열창하는 보컬은 압권.

팝 보컬에서는 가슴이 아릿해진다.


왜 이런 제품을 놔두고도 우리는 이리저리 방황의 세월을 보내야 하는가.

그것이 아무리 숙명이라 할지라도 말이다.

이만한 가격에 이만한 신뢰도를 얻기도 힘들다는 그런 평가를 받고 있는 제품.

다시 한 번 깊은 감복을 받는다.


수입원 제이원코리아 (02)706-5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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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ham Audio BBC LS3/5a 

| 가격 350만원(체리) 

| 구성 2웨이 2스피커 

| 인클로저 밀폐형 

| 사용유닛 우퍼 11cm, 트위터 1.9cm 

| 재생주파수대역 70Hz-20kHz(±3dB) 

| 임피던스 11Ω ? 출력음압레벨 83dB 

| 권장 앰프 출력 25-50W 

| 크기(WHD) 19×30×17cm 

| 무게 5.3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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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tt Audio MC368-BSE  

| 가격 195만원 

| 사용 진공관 KT90×2, 12AU7×2, 5Z3P×1 

| 실효 출력 18W 

| 주파수 응답 18Hz-50kHz(±1dB) 

| S/N비 92dB 

| 디스토션 0.8% 이하 

| 입력 임피던스 100㏀ 

| 출력 임피던스 4Ω, 8Ω 

| 크기(WHD) 36×21×33cm 

| 무게 17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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