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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rth Star Design [North Star Design] Impulso D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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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Jwon Korea 댓글 0건 조회Hit 246회 작성일Date 19-08-3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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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도 지명도가 높은 이탈리아의 DAC 전문 브랜드인 노스스타 디자인에서 DSD를 지원하는 새로운 중급 DAC 3종을 내놓았다. 한번에 이렇게 다양한 가격대의 DSD 지원 DAC를 3종이나 발표했다는 것부터가 자못 고무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역시나 DAC를 전문적으로 오랫동안 제작해온 브랜드답다. 

앞으로 소개할 일이 계속 있겠지만, 이번 리뷰에서는 그중에서 가장 막내 기종인 임펄소(Impulso)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노스스타 디자인은 아마도 우리나라에서 이 가격대 DAC를 가장 오랫동안 공급해 온 브랜드이다. 과거 단품 DAC 제품이라는 것이 생소하던 시절부터 CDP보다 DAC를 더 주력적으로 제작했던 업체이며 PCFI라는 문화가 활성화 되기 이전부터 DAC로는 잘 알려져 있는 브랜드이다.

최근 들어서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려는 신생 브랜드들이 DSD 지원 DAC들을 먼저 출시를 하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이 순간 신생 브랜드 쪽으로도 많이 집중이 되기는 했지만 노스스타 디자인에서도 때를 맞춰 새로운 DAC칩과 새로운 회로 설계 및 DSD를 지원하는 DAC를 내놓은 것이다. 


기본 디자인은 에센시오 플러스를 연상하게 한다.
오리지널 에센시오보다 더 높이가 높은 에센시오 플러스의 새시를 이용하고 있으며 디스플레이 창도 좌우로 좀 더 넓게 디자인했다.
DSD 재생을 위해 최근 여러 하이앤드 DAC에서 채택하고 있는 32bit Hyperstream ™ Time Domain Jitter Eliminator인 ESS Sabre ES9016을 탑재하고 있다. DSD와 PCM신호 처리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칩으로써 ULTRA DAC 칩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최근 가장 잘 나가는 DAC 칩이다. USB 신호 처리부에는 Texas ISO7640 디지털 아이솔레이터를 함께 탑재하여 USB입력을 통한 PC로부터의 노이즈 및 지터를 방지하고 있으며 ATMEL사의 ARM계열 프로세서와 XILINX의 프로세서를 함께 탑재하여 USB신호에 대한 비동기 처리 및 컨트롤을 담당하고 있다. 

그리고 디지털부와 아날로그부의 전원 공급 설계를 분리한 것도 여전하다.
 
후면 단자에는 구형 에센시오 시리즈에서는 처리가 불가능하던 밸런스 출력 단자가 추가되었으며, 전면 새시에서는 노스스타 디자인 특유의 빛이 반사될 때마다 가로로 빛을 발하는 일루미네이션도 계승되고 있다. 생산은 당연히 정통 HIFI 브랜드답게 이탈리아에서 직접 생산했다.

DSD신호는 USB입력을 통해 Native로 2.8244 신호와 5.6448MHz 신호를 완벽하게 처리하며 PCM 신호는 64bit O/S 드라이버를 설치시 32bit/384kHz까지 작동 가능하다.
이렇게 해서 국내에 판매되는 가격이 190만원정도라고 하는데, 전세계에서 오디오 기기의 가격이 가장 저렴한 미국의 가격에 최대한 맞추었다고 한다.
일본의 가격이 231,000엔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국내 가격은 굉장히 저렴한 편이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좀 더 이탈리아 오디오다워진 노스스타 디자인 막내 DAC의 고급스러운 음색
이탈리아 오디오 음색??
아마도 국내에서 이탈리아 오디오를 분리해서 이렇게 어필하는 오디오 리뷰어는 그다지 많지 않을 것이다. 유명한 이탈리아 오디오가 영국이나 미국 등에 비해서는 그다지 많지 않지만, 굉장히 다양한 오디오 기기들을 테스트 하다보면 분명 영국이나 다른 유럽 국가나 미국 오디오 기기들과는 다른 이탈리아 지역의 오디오 기기들만의 아이덴티티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개인적으로 본인은 그 노스스타 디자인 임펄소(Impulso)가 가지고 있는 이탈리아 오디오다운 음색을,

순수한 맑음.
넓은 중역대 레인지.
자연스러운 음의 연결감과 넓은 주파수 표현.
자연스럽고 근사한 배음.
과장되지 않은 표현력.
이런정도로 정의내리는 편이다. 

우리들이 의례 알고 있는 흔히 말하는 하이앤드 성향과는 조금 거리가 있는 특징들이다.
초보자들의 경우는 단순히 하이앤드적인 음색이라고들 하면 훅~ 하고 현혹이 되는 경향이 있는데, 사실 본인같은 경우는 그 흔한 하이앤드적인 사운드에 싫증이 나서 자연스러운 표현력을 더 선호한다면 그 이유를 이해할 수 있겠는가?


새롭게 탑재된 ESS Sabre ES9016 영향인지
구형에서 종종 나타나던 음이 뭉친다거나 혹은 반대로 중역대가 비는 현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이 시점에서 과거 노스스타 디자인의 에센시오와 USB DAC32에 대한 매칭상의 변수를 한가지 이야기 하자면, 노스스타 디자인의 DAC가 대단히 자연스럽고 풍부한 질감에 매끄럽고 풍부한 배음과 부드럽고 맑은 음을 낸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들인데 의외로 연결해서 사용하다 보면 일반적인 평가와는 달리 고음이 굉장히 선명하게 표현이 되지만 다소 경질이고 중역대 배음이나 질감은 대단히 허전하게 표현되며 저음의 양감도 풍부하지 않게 들릴 때가 있다. 

이건 앰프나 스피커의 성향 자체가 두께감을 만들기에는 빈약한 스타일, 혹은 깊이감이나 풍부한 중저음이 잘 나오지 않는 스타일일 때 종종 발생되는 현상이며, 기본적으로 풍부한 음을 내는 스피커라 하더라도 그 스피커가 구동이 되지 않을 때는 노스스타 디자인의 에센시오나 USB DAC32를 연결하더라도 좋지 노스스타 디자인의 특성이 전혀 나오지 않는 경우들이 종종 있다.
그리고 관건은 자연스럽게 배음을 살려줘야 되는데 하이앤드 매칭이랍시고 음을 과도하게 조이거나 너무 과도하게 펼쳐내거나 이탈시키게 할 때도 매칭이 잘 맞지 않는 경우가 있다.
그런데 신형인 임펄소(Impulso)에서는 그런 경향이 많이 해소된 느낌이다.
물론 구형에서도 문제가 되는 현상이 흔하게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매칭이 잘 되지 않는 경우들이 제법 있었는데 임펄소의 경우는 대충 여기저기 물려봐도 그런 현상이 잘 나타나지는 않는 것 같다.
그리고 구형에 비해 음의 투명도나 맑은 느낌이 제법 향상되었고 맑은 중간 영역대의 음을 넓고 자연스럽게 잘 표현해 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것은 정말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확실히 노스스타 디자인의 장기는 보들보들함이다.
매칭에 따라서는 이런 보들보들한 느낌을 못 받은 유저들도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평상 매칭에서 안 나올 수도 있지만 오디오 기기는 긍정적인 매칭을 찾았을 때 평가가 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게 리뷰어가 할일 아니겠나? 

Emilie Claire Barlow - Like a Lover

최근 들어 여러 DAC를 통해 테스트해 본 곡이고, 동일 공간에서 동일 매칭으로 테스트를 했지만 역시 노스스타 디자인 Impulso 매칭은 중역대의 정보량이 좀 더 많으면서도 보드랍고 살가운 느낌이 있다. 다른 DAC들에서는 보드랍고 살가운 느낌이 부족하거나 아예 이런 느낌을 아예 추구하지 않아서 이런 느낌이 아예 느껴지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최근의 거의 모든 최신 DAC들은 이런 방향의 음색을 거의 추구하지 않는다.
그래서 노스스타 디자인으로는 이런 음색 구현이 가능하다는 점이 노스스타 디자인의 가장 큰 장점이 될 수 있다. 

보컬을 표현함에 있어서도 아마 이런 느낌이 상당히 큰 강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여성 보컬의 목소리가 아주 선명하고 투명하게 쫙 뻗어주는 느낌도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평가를 얻을 수 있으며, 여성보컬을 그저 투명하고 깔끔하게만 내줘도 만족하는 유저들이 많이 있다. 더 비싼 하이앤드급 DAC를 이용할 경우, 투명하고 입체적으로 스피커의 존재를 없애주면서 오로라처럼 여성 보컬을 표현해 주는 것도 분명 오디오적으로는 황홀하다 할 수 있겠지만 본 필자는 노스스타 디자인의 신제품 DAC들이 들려주는 이런 중역대의 맑고 보드라운 느낌을 아주 너무 많이 사랑한다. 

여성보컬의 경우는 일반적으로 디지털 음원이나 CD로 들으면 오히려 현장에서 듣는 것보다 훨씬 선명하게 들을 수 있다. 다 그런건 아니고 그런 경우가 아주 많다. 다른 말로 원음보다 녹음이 더 선명할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오디오를 좀 해본 사람들이라면 인정할 것이다. 이것은 원음보다 음질이 더 좋냐? 나쁘냐? 를 말하는 것이 아니고 단순히 선명도만 이야기 하는 것이다. 당연히 그럴 수 있다.
그런데 선명도는 더 떨어지더라도 현장에서 전자기기를 거치지 않고 어쿠스틱 라이브로 듣는 노랫소리가 더 좋게 느껴지는 이유는 뭐겠는가?
선명하게 디지털 마스터링이 되어서 고성능 DAC를 거쳐서 재생한 것이 아니더라도 현장에서 실제 가수의 입술을 거쳐서 침을 닿아서 나오는 노랫소리가 더 좋게 들릴 수 있는 것은 그 목소리에 감정이 실려있고 일종의 찰기나 목질감, 따스함 같은 것이 있어서 선명함과는 무관하게 진짜 사람의 목소리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 더 선명하고 덜 선명하고는 여성보컬을 음질을 판단하는데 그다지 중요한 요소가 아니다.
 
바로 노스스타 디자인의 설계자는 최근의 최신 DAC들처럼 음색을 튜닝할 수 있지만 그들과는 달리 중역대를 좀 더 보드랍게 튜닝한 것은 바로 그런 고집스러운 음질적 마인드를 갖고 있기 때문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나는 그런 음질적 마인드나 철학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편이고 즐기는 편이다.
 
FOUR PLAY

이런 일렉트릭 뉴에이지 음악에는 별로 재주가 없을 것 같지만 본인이 워낙에 노스스타 디자인의 음색 성향을 좋아해서인지 이것도 좋게 들린다면 객관의 결여라고 해야 될까? 
저음의 재생 부분에서 다른 DAC라면 굉장히 하이 스피드하면서 저음의 강렬함이 더 좋다고 할 수 있다. 소위 말하는 펀치감이 더 좋은 DAC들이 있을 수 있다. 그렇지만 Impulso가 재생하는 FOUR PLAY의 저음은 하이 스피드한 강력한 저음이라기 보다는 근사하고 은근히 진득한 저음이다. 오히려 전체적인 음색이 약간 깔깔하고 저음을 플랫하고 단단하고 정교하게 재생하는 다른 DAC들에 비해서는 저음의 양감이나 무게감은 더 풍부하고 깊게 표현된다.
저음은 제법 진득진득하면서도 근사한 리듬감과 그루브감을 형성하면서 밀고 땡기기를 해주는 느낌이 나쁘지 않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일렉트릭 재즈의 느낌이 맹렬하거나 강렬하지는 않다.
다른 기기 리뷰에서는 강렬하다는 말을 남발할 수도 있지만, 분명 그렇지는 않은 것이다. 강렬하지 않다고는 하지만 강렬하지 않아서 좋은 것도 있다. 

일부 유저들은 좋은 말을 무조건 남발한다고 비난하는 경우도 있지만 좋은 말을 남발한다고 꼭 그 제품이 좋다는 뜻은 아닐 수도 있는 것이다. 너무 강렬하면 세부 표현력이 떨어질 수 있다. 예를 들어서 저음이 너무 맹렬하고 강렬하게 재생이 되면 그 저음 주변음들이 상대적으로 덜 들리게 된다. 중역대나 중저음역대의 살랑거리는 느낌이나 아슬아슬하게 밀고 당기는 느낌같은 것이 들리지 않게 되어 버릴 수도 있다.
적당히 살집이 있는 아줌마 아저씨들이 관광버스에서 설렁설렁 몸을 흔드는 것처럼 탄력적이면서도 근사한 울림이 있으며, 그 음이 생각보다 별로 풀어지지는 않는다. 이런 느낌을 긍정적으로 표현해서 근사하다고 말할 수 있는데 예리하고 도끼처럼 딱딱 찍어주는 느낌을 좋아하는 유저라면 근본적으로 맞지 않겠지만, 탄력적이고 근사하며 진득한 느낌을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오히려 요즘의 다른 최신 DAC들보다도 더 긍정적인 음향 효과를 내줄 수 있다. 

분명 해상력이나 맑은 느낌은 나쁘지 않다. 최고의 선명도를 자랑하는 심오디오나 오라릭, BMC에 비해서 선명도는 조금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답답하다고 할 필요까지는 없다. 분명 맑은 음을 내주고 있다. 맑은 음을 내준다는 말은 음이 얇지 않지만 제법 선명하다는 말로 해석하면 될 것 같다. 찌르는 느낌이나 명징하고 명쾌한 느낌은 덜하지만 넓은 대역을 맑게 내주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넓은 중역대의 세부 표현력이 좋은 것이 바로 노스스타 디자인의 차별화 된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이런 분명한 차이점이 있으니 그런 차이점에 대해서는 이해를 하면 선택은 의외로 쉬워질 수 있다. 

FOUR PLAY의 경우는 맹렬하고 짜릿하고 강렬하게 듣고자 한다면 다른 DAC가 더 어울리겠지만 재즈의 그루브감이나 블루스의 진득함 같은 것을 즐기는 이들이라면 단연코 노스스타 디자인 Impulso 쪽이 가격을 떠나서 더 나을 수 있다.

알란 파슨스 프로젝트(The Alan Parsons Project) - Ammonia Avenue
 
분명 짜릿한 선명함은 최근의 다른 DAC들에 비해서는 덜하다.
그렇지만 나는 무조건 그렇다고 해서 그런 짜릿한 고음이 더 음질적으로 낫다고 평가하고 싶지는 않다. 그냥 음질을 판단하는 하나의 항목에서 함량이 더 있고 없고의 차이일 뿐이다.
단순히 선명함이나 투명도가 음질의 기준이 되지는 않는다.

다른 DAC로 매칭했을 때에 비해서 짜릿한 맛은 덜하지만 확실히 노래를 감성적으로 차분하게 느끼며 부르는 듯한 인상을 받을 수 있다. 감정이 진하고 녹녹한 느낌이 있는데 그 느낌이 너무 진득하거나 두터워서 다소 답답하게 느껴지는 것과는 다른 느낌으로써, 어둡고 답답하고 느릿느릿한 음에 비해서는 한결 맑고 유들유들한 느낌이다. 

그리고 목소리나 연주에 바람이 더 많이 들어가 있다. 표현하기에 따라서는 약간 이 인간들이 뽕을 맞고 부르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하며 한가하게 축 쳐져서 부르는 것 같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음의 진행이 크게 느리거나 늘어지지는 않는다.
나름대로 정보량이 많고 윤택하면서도 맑은 느낌은 잘 유지를 하고 있는 편이다. 그리고 바람이 많이 들어가 있다는 말은 보컬이 노래를 부르면서 음을 딱딱 끊어서 발음을 하기 보다는 입으로 바람을 많이 불어 내면서 노래를 부른다는 뜻이다. 같은 녹음에 같은 기기들로 음악을 듣지만 그런 느낌의 차이가 있다. 

그리고 같은 팝음악이지만 다른 DAC로 들었을 때는 팝음악답게 좀 더 직선적이고 다이렉트한 느낌이 있었다면 노스스타 디자인 Impulso의 경우는 좀 더 음장감이 벌어지는데 이 벌어지는 느낌이 음이 탁 트인 것처럼 음이 뻗쳐 나오는 느낌이 아니라 순식간에 음이 뻗어 나오는 느낌은 없지만 차분한듯 하면서도 넓게 음이 깔리고 넓게 음이 산란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음의 뻗침과 음의 산란의 차이를 잘 생각해 본다면 그 차이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Anne Gastinel - 슈베르트 아르페지오네 소나타
 
 
클래식의 재생에서도 노스스타 디자인 Impulso의 음색 특징은 잘 반영이 된다.
부드럽고 촉촉한 습기가 좀 더 있는 음이라고나 할까?
음이 자연스럽고 맑게 녹아든다.
그리고 윤택하면서도 중역대의 넉넉한 울림이 있다.
중역대의 하모닉스가 풍부한 것도 클래식을 감상하기에는 좋은 특징이다. 

바이올린 소리가 그다지 까칠하게 들리지 않는 점이 마음에 들며 피아노 소리도 농밀하고 깊게 공명하는 것이 마음에 든다.
일반적으로 클래식에 좋은 소리 특성이라고 하면 상반된 두가지 특성이 있는데, 완전히 음을 세세하게 분해해 주는 특성과 함께 현재 노스스타 디자인 임펄소와 같은 이런 특성도 클래식 애호가들이 유독 좋아하는 감성적인 특성이라 할 수 있다.
맑고 선명하긴 하지만 무조건 선명도만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하모닉스를 풍부하게 살리는 편인데 Impulso가 그런 특성이다.
물론 그렇다고 연주의 진행이 느리게 느껴진다거나 하지는 않는다. 뭔가 지긋하고 은근한 맛이 있는데 그런 느낌을 이해할 수 있고 즐길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 

로얄 콘체르토 오케스트라 - 쇼스타코비치 재즈 모음곡 2번 왈츠 / 리카르도 샤이 지휘
 
도입부에서 오보에 소리인 것 같은데 그 소리가 너무 낭만적이다.
모든 악기가 함께 연주될 때의 성대한 느낌, 윤택함..
넓고 깊게 울리는 공명과 홀톤. 그다지 큰 스피커가 아니지만 마치 큰 스피커에서 진하게 울려서 재생되는 느낌. 서정적이면서도 낭만적이며 넓고 근사한 연주의 느낌이 아주 마음에 든다.
음악을 소리 하나하나까지 집중해가면서 들었던 오디오 초기 시절에는 느끼기 힘들었던 조화로우면서도 서정적이며 아름다운 울림의 묘미를 느끼게 된다. 

스피커가 가지고 있는 음색적 특징때문이기도 하겠지만, 테스트 기종으로 사용하고 있는 펜오디오 사라는 다른 DAC를 물렸을 때는 이런정도로 울림이 근사하지는 못했다.
과도하게 화려하지 않고 과도하게 오디오적이지 않은 느낌.. 그러면서도 윤택하면서도 시끄럽지 않은 느낌.. 그러면서도 주요 음들은 잘 들리는 느낌.. 그렇지만 주요음들이 배경음에 비해 너무 치고 나오지 않는 느낌.. 

이런 느낌에서 소스기인 노스스타 디자인 Impluso가 상당히 조화롭게 컨트롤을 해준다는 인상을 받을 수 있다.
여러 악기가 재생되는 곡이지만 앞뒤로 무대감이 깊게 형성되는 것도 느낄 수 있으며, 넓고 웅장한 무대감의 안에 오밀조밀한 세부 표현을 차분히 감상하는 것도 나름의 즐거움이다. 

절대 싸구려틱하지 않은 고급스러운 음이다.


DSD 음질
이미 여러 DSD 관련 정보를 통해 알려진대로 DSD음원 재생은 중음이나 고음의 짜릿한 투명도나 해상력보다는 중역대의 농밀함과 다량의 정보량을 통한 해상력의 증가가 바뀐다는 것이 일반적이다.
비교적 밝은 성향의 스피커인 펜오디오의 사라(SARA) 라던지 JBL S4700을 물렸을 때, 일반 PCM 음원에 비해 한결 중역대가 따스해지고 농밀해지는 것을 어렵지 않게 감지할 수 있다.

단조로워질 수 있는 장르에서도 정보량과 질감이 한층 향상이 되면서 마치 같은 소스를 일반 CD로만 듣다가 고급 LP시스템로 바꿔 들은 것과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다만, 24/96 이나 24/192 이상의 PCM 신호와 비교시에는 24/192 수준의 PCM 신호가 좀 더 오디오적인 테크니컬이나 맑고 분리된 느낌은 좀 더 낫게 들리는 특성이 있다.

아무래도 DSD 음원 자체에 큰 관심을 두지 않는 본 필자의 주관적인 느낌인 것 같기는 한데, 어쨌든 DSD 음원의 재생 느낌은 전체 중간 음역대의 충만된 뉘앙스와 질감의 상승 효과와 함께 전체 무대감의 대단히 풍부해지는 입체감이나 뉘앙스의 느낌 등은 매우 이채로운 느낌이라 할 수 있다.

선이 얇은 DAC들에 비해서는 DSD 재생시 한결 더 중역대 질감이 격조있게 향상되는 것이 특징이라면 특징이겠다.




오디오 기기는 크게 무난한 중립적 성향의 오디오 기기와, 그 중립을 기점으로 음의 성향이 강한 제품과 양의 성향이 강한 제품으로 나뉜다. 이러한 일종의 시소게임같은 성향 포지션에서 어딘가 확실한 포지션으로의 이미지를 굳힌 후, 그 포지션 내에서 해당 성향의 매력이 확실하다는 평가를 받게 되면 그 제품은 오랫동안 소비자들에게 사랑받기 마련이다.

양(+) 성향의 취향을 가진 오디오 유저가 음(-) 성향으로 아무리 좋은 제품을 사용해 본다 한들 좋은 평가가 나오기 힘들 것이다. 물론 그렇다고 객관적으로 음(-) 성향의 제품이 별로라고 할 수는 없다. 양(+) 성향의 취향이라는 것은 분명 지극히 주관적인 것이기 때문이다. 그 사람의 취향상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것은 존중이 되어야 겠지만, 그렇다고 음(-) 성향의 제품이 별로라고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신품 가격을 200만원 미만으로 달고 나온 기종들 중에서는 가장 영향력이 높은 DAC가 될 것이다
나도 모르게 바꿈질을 즐기고 있는 PCFI, DAC 매니아라면 필수적으로 한번쯤 거쳐가 보길 권한다


여러 테스트를 통해 노스스타 디자인 임펄소(Impulso)의 성향과 과거 에센시오와의 차이점 등을 파악해 본 바로는 확실히 비슷한 가격에 판매되었던 에센시오에 비해서는 월등히 향상된 성능을 갖고 있으며, 그 성향 자체가 단순히 선명도와 쭉 뻗는 화려하고 깔끔한 성향의 DAC들이 가지고 있지 못한 장점들을 충분히 가지고 있는 DAC라고 할 수 있다.
단언할 수는 없겠지만 메인 DAC가 버브라운에서 ESS Sabre ES9016으로 바뀐 것도 적지 않은 영향이 있는 것 같다.
특히 에센시오와의 차이점이라면 에센시오에 비해 더 맑고 화사하며 유연한 음을 재생하며 음이 어그러지거나 막히는 매칭상의 오류가 훨씬 더 적어졌다. 무엇보다도 출시 가격은 거의 같으면서 DSD지원이 가능하며 디자인이 더 출중해 진 점도 높게 평가할 수 있다.
국내 DAC 시장이 더 이상 어떻게 바뀔지는 아직 확신할 수 없지만,
신품 가격을 200만원 미만으로 달고 나온 기종들 중에서는 가장 영향력이 높은 DAC가 될 것이다.
그렇지만 둘의 성향은 완전히 정반대 성향이라 둘을 놓고 우열을 가리는 것은 불필요한 일이다.
성향에 대한 글을 읽고 나면 양식이 좋은지 한식이나 일식이 좋은지를 가리는 정도의 어렵지 않은 일이다.
그렇지만 노스스타 디자인 임펄소(Impulso)가 갖고 있는 보편적이면서도 세심하고 넓게 그 음악성을 표현하는 음색이나 방식만큼은 비슷한 가격대의 어떤 DAC와 견주어도 가장 돋보이는 풍부한 매력을 갖고 있다.

나도 모르게 바꿈질을 즐기고 있는 PCFI, DAC 매니아라면 필수적으로 한번쯤 거쳐가 보길 권한다. 

Specifications
입력 계통 : S/P DIF RCA Co-axial × 2 계통 S/P DIF TOSLINK × 2 계통 USB2.0 × 1 계통
출력 장치 : RCA 불평 형 (L/R) × 1 계통 XLR 밸런스 (L/R) × 1 계통
디지털 입력 주파수 : 44.1 kHz – 384kHz 최대 32bit까지 대응 native DSD 2.8244MHz – 5.6448MHz (352.8 – 384kHz, native DSD는 USB 입력만 가능)

동작 범위 : 126dB
왜율 : 0.0003%/0dB (XLR 밸런스 출력 시)
소비 전력 : 7W (대기 모드: 0.5 W)
크기 : (W * H * D): 300 × 70 × 190 mm
무게 : 2.6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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