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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itor Audio [Monitor Audio] 6th Generation Sliver Se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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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Jwon Korea 댓글 0건 조회Hit 4,244회 작성일Date 19-09-30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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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대역과 다이나믹, 밸런스까지 갖춘

모니터오디오 6th Generation Sliver Se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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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오디오의 새로운 Silver 시리즈가 출시되었다. 벌써 Silver 시리즈라는 이름으로 6번째 버전이다. 

처음 Silver 시리즈라는 이름으로 시작해서 후속으로 S 시리즈가 출시되었고, 홈시어터 붐과 함께 RS 시리즈를 비슷한 가격대 대표적인 인기 라인업으로 히트시켰다. 

디자인 및 만듦새를 한층 향상시킨 RX 시리즈가 그 다음 후속으로 출시를 했으며, 얼마 전까지는 New Silver 시리즈가 판매되었다. 

그리고 다시 Silver 시리즈라는 이름으로 6세대 Silver 시리즈가 출시되었다. 


가장 대중적으로 치열하게 경쟁을 벌이는 라인업 특성상 신제품 출시 주기가 짧은 편인데, 이것은 모니터오디오만 그런 것은 아니고 가장 많은 소비자를 대상으로 경쟁을 펼치는 비슷한 가격대의 제품들을 생산하는 제작사들이 대부분 비슷하다. 이것은 마치 중산층을 상대로 하는 중소형 자동차들의 라인업 변경이 의외로 잦은 것과도 비슷하다. 


좀 더 분석적으로 해석하자면, 이 정도의 미들클래스 가격대 소비자가 가장 변화가 빠르고 입문기에서부터 중급의 미들클래스 제품까지 다양한 취향과 기호를 갖고 트렌드나 구매 포인트가 다양하게 변화되기 때문에 그것에 대응하기 위한 제작사 차원의 대응이라고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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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측부터 Silver 50, 100, 200, 500, 300, FX, W-12, C150, C350

RS시리즈를 거쳐서 RX시리즈가 출시 된 후의 일이다. 모니터오디오 본사의 마케팅 담당자를 만나서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었다. 그가 하는 말이 Silver 시리즈 가격대에서 모니터오디오가 전세계 매출 1위라는 자료를 공식적으로 만들어서 딜러들을 상대로 홍보와 교육을 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그 말 외에 공식적으로 다른 채널을 통해 확인해 본적은 없고 그러기가 쉽지도 않지만, 그 당시의 분위기 자체가 확실히 모니터오디오의 Silver 시리즈와 Bronze 시리즈가 상당히 붐을 일으켜서 인기가 급상승 된 상태였다.

 

RS시리즈는 현재보다 가격이 더 저렴했었는데, 당시 미국 시장에서 가장 저렴한 가격에 최고 추천 상품으로 선정이 되고, 일본의 유명 잡지사에서 비슷한 가격대 최고의 추천제품으로 선정이 되면서 전문 메거진의 청음실에 테스트용 스피커로 실제로 진열이 되는 등, 마케팅적으로 좋은 결과물들이 있었던 것이다. 그 인기는 RX시리즈까지 이어져서 분명 과거보다는 매출이 좋았을 것은 분명했다.

 

근래에 다시 해외의 반응들을 살펴봤는데, 여전히 Silver 8 은 가장 저렴한 가격에 미국 유명 메거진에서 최고 추천 제품으로 선정되어진 상태이고 새로 출시된 Silver 200을 비롯한 Silver 시리즈를 이용한 세트 구성까지 올해의 제품으로 선정이 되었다. 역시 이녀석들은 동급 내에서 가장 승률이 좋은 메이져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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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필자도 이 스피커 라인업을 꾸준히 리뷰를 하면서 추천해 왔었는데, 기본적으로 모니터오디오 Silver 시리즈는 만듦새 자체가 우수하다. 

기본적으로 리얼 무늬목을 사용한다는 점에서 큰 점수를 줄 수 있다. 

시각적인 디자인과 만듦새라는 점은 엄밀하게 잘 구별이 되어야 하는데, 외부 마감재를 필름을 사용하거나 싸구려 플라시틱을 사용하더라도 시각적인 디자인은 좋을 수 있다. 

그렇지만 싸구려 필름이나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스피커를 만듦새까지 좋다고 말하지는 않는다. 


좋은 무늬목을 사용한 스피커는 손으로 계속 만지고 싶어지는 가구적인 고급스러움도 있으며, 시간이 오래 지나도 필림 시트지 마감은 벗겨지고 접착재가 떨어져 일어나는 현상이 발생하지만, 무늬목은 날이 지날수록 때가 타더라도 오히려 오래된 목재처럼 고급스러움이 더해진다. 최근에는 시트지의 품질도 많이 좋아져서 육안으로는 시트지 마감과 무늬목을 잘 구분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북쉘프 스피커 기준으로 70~80만원, 톨보이 스피커 기준으로 100~200만원 정도에서 시트지 마감이 아닌, 고급 리얼 무늬목으로 제작된 피커는 몇가지 안된다. 

뿐만 아니라, 스파이크와 스파이크 베이스, 전체적인 인클로져의 설계와 인클로져 댐핑, 스피커 유닛의 수준도 동급 대비 뛰어나다.


새롭게 개선된 스피커 유닛과 향상된 인클로져 댐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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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오디오는 공식적으로 금속 유닛을 직접 제작하여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공식명칭으로는 C-CAM (Ceramic-Coated Aluminium / Magnesium) 으로 세라믹 코팅이 적용된 알루미늄과 마그네슘 합금인 셈이다. 미드레인지와 우퍼 유닛도 비슷하다. 표면에 엠보싱 처리가 된 것은 이전 세대와 동일하지만 표면의 코팅이 달라졌다. 

그리고 눈에 보이지 않더라도 큰 차이점은 이번 6세대 Silver 시리즈에 사용된 스피커 유닛에는 보이스 코일과 후면 자석을 개선시켜 좀 더 반응력이 좋으면서도 평탄한 음의 재생이 가능해졌다고 한다.

 
그리고 고음을 재생하는 트위터 유닛의 겉모양을 보면 미세하게 구멍이 뚫린 플레이트가 덮혀져 있는데, 과거에는 트위터 진동판 앞에 무언가로 막고 있는 것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평가되었었지만, 최근에는 무엇보다도 유닛의 진동판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진동판을 그냥 노출하고 있을 수는 없는데, 이런 플레이트를 이용하면서도 음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대해서 연구를 하게 되었다. 

그래서 최근에는 진동판 앞에 부착되는 금속 플레이트에 여러개의 구멍을 뚫는데, 그 구멍의 배열을 독특하게 해서 고음의 산란이 효과적으로 이뤄지고 음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번 신형 Silver 시리즈에서도 그런 기술이 적용이 되었다. 


뿐만 아니라 인클로져의 강성을 좀 더 향상시켜서 댐핑이 좋아졌음을 밝히고 있다. 

이 말은 진동에 대한 대비가 더 잘 되었다는 의미로 저음은 더 단단하게 재생될 수 있고 중음이 번잡하거나 가볍게 날린다거나 산만한 음을 낼 확률이 더 줄어들게 된다.

외관상으로는 특별히 바뀐 것이 많지 않아 보일 수 있지만, 이렇게 신버전이 3~4년 주기로 바뀌면서 챙겨야 되는 시장에서 요구하는 트렌드나 요구를 제작에 반영하면서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넓은 대역 밸런스와 다이나믹, 준수한 밸런스를 모두 갖춘 올라운드 스피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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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오디오는 홈시어터 시장이 대폭 커진 2000년대 초반에 출시한 RS시리즈에서 부피에 비해 저음이 많은 쪽으로 튜닝이 되었다. 

덕분에 넓은 공간에서 오디오를 사용하는 미국 시장에서는 좋은 평가를 받게 되었고 그 해부터 미국의 유명 메거진에서는 가장 저렴한 가격에 추천을 받는 제품이 되었다.
그 당시부터 중립적인 앰프를 매칭하게 되면 의외로 저음이 부스팅이 된 것처럼 단단하고 옹골차게 응집된 것 같은 저음을 내줬다. 이것이 장점일 수도 있지만 단점이 되기도 했다. 


지극히 평탄하고 대역 밸런스가 자연스러운 음을 원하는 유저들에게는 다소 과장된 음으로 들릴 수 있지만, 반대로 강력하고 화려한 음을 원하는 유저들에게는 작지만 능률이 좋은 스피커로 비춰질 수 있는 성향이다.
RS 시리즈에서는 강조되었던 저음은 RX시리즈에서는 다소 단정해지기는 했지만 저음의 단단함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배음이 줄어들어서인지 다소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었다. New Silver가 되어서는 전체적인 밸런스가 다시 재정립이 되어서 대역 밸런스 면에서도 나무랄 것이 없는 상태가 되었지만, 의외로 구동이 그렇게 쉽지는 않았다. 


New Silver 시리즈만 하더라도 비슷한 가격대에서 여러모로 준수함의 상징이 될만했다. 만듦새 좋고 동급에 비해 단단한 인클로져로 만들어져서 가볍거나 싸구려틱하지 않은 탄탄한 음을 재생했다. 특히 Silver 8의 음질은 가격대 클래스의 기준이 될만하다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좋은 완성도를 보였다.
최근의 유행하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에 골고루 어울리도록 넓고 낮은 대역의 저음의 재생력도 우수하면서 미드레인지와 트위터의 중고음 통합도 좋다. 


개인적으로 리뷰를 진행할 때, 심오디오처럼 다소 스피커에서 음을 과격하게 이탈시키는 앰프도 물려보고 유니슨리서치나 진공관 앰프보 물려봤었는데, 다들 매칭이 훌륭했고 매칭에 따른 단점이나 아쉬움은 크지 않았다. 

가격을 고려하면 음의 펼쳐짐은 클래스를 넘어서는 정도였으며, 3way 구성이라 대역 밸런스도 과거의 모니터오디오라는 것을 전혀 떠 올릴 필요가 없을만큼 준수하다.

신형 6세대 Silver 300 이 전작인 Silver 8 의 진계 후속 기종인데, 그러한 완성도가 조금이나마 더 보완이 된 것으로 느껴진다.

앰프는 빈센트 오디오 SV-237MK 를 매칭하고 중간의 소스기는 YBA WD202 DAC를 활용했다. 

스피커의 가격을 고려하면 그다지 오버 매칭도 아니다. 중간에 유니슨리서치 유니코 프리모와 상반된 성향의 심오디오 ACE와도 바꿔서 매칭해 보았다.



  • 06.jpg웅산 - 미소를 띄우며 나를 보낸 그 모습처럼
    모니터오디오 기존 스피커들에 지적되던 단점이라면 일반적으로 음이 다소 탁하다는 것이었다. 다소 경질의 음이 나는 경우가 있어서 부드러움이나 감미로움이나 자연스러움 측면에서 아쉽게 들렸던 것이다. 으레 그런 경우가 지적될 수 있었다는 점은 필자도 인정한다. 그래서 일부에서는 모니터오디오가 일제 앰프와 잘 맞는다는 평도 본적이 있다. 그렇지만 조금만 관심을 기울인다면 그런 단점이 없이 사용하는 것이 어렵지 않다.
    앰프를 유니슨리서치 유니코 프리모와 최근에 좋은 평가를 하고 있는 빈센트오디오의 SV-237MK 와 매칭했다.
    모니터오디오라는 것을 잊게 만들 정도로 너무나 윤택하고 볼륨감이 돋보이면서 매끄럽고 감미로운 음이 나와준다.
    물론 그 감미로움이나 농밀한 느낌이나 촉촉한 느낌이 동급 최고 수준은 아니지만, 모니터오디오가 보컬에 최고의 스피커라고 할 수는 없지만, 올라운드적인 측면에서 중상위급 수준의 달콤한 음을 내주고 있다. 그리고 이제 막 개봉한 완전 신품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기대 이상의 볼륨감과 감미로움을 선사해 주고 있어서, 모니터오디오가 가지고 있는 올라운드적인 특성에 이정도의 감성적인 느낌이라면 충분히 칭찬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보컬이나 클래식만을 생각한다면 100만원대에서 주로 판매되는 진공관 앰프와의 매칭도 추천할만 하다. 아마도 촉촉한 기운이나 섬세함이 한결 나아질 것이다.
    TR앰프를 사용하더라도 제법 두툼한 중저음을 내주면서도 중앙의 이미징도 나름 정확하게 표현된다. 여성 보컬 특유의 감미로움이나 농밀함도 나름 준수한 편이지만 확실히 올라운드적인 특성에서는 대단히 우수한 면모를 발휘하고 있다.
  • 07.jpgAngele Dubeau & La Pieta - Zigeunerweisen
    모니터오디오 실버 시리즈의 클래식 재생력은 어떨까?
    이 또한 마찬가지로 모니터오디오가 그런 아쉬움이 있었는가? 라는 생각을 전혀 해볼 수 없을 정도로 모니터오디오라는 점을 눈치 채기 힘들 정도의 음질이다.
    Zigeunerweisen 을 피아노와 바이올린으로 함께 연주하는 곡이라는 것은 정말 독특하게 느껴지며 고상한 분위기가 있다. 앰프의 영향도 있겠지만, 음반의 특성인지 바이올린의 음은 가볍거나 얇지 않고 울림이 크고 중후하게 느껴진다. 스피커 자체의 울림이 깊어서이기도 하다.
    분명, 이러한 소편성 연주가 가볍게 들리지 않고 중후하게 들리는 것은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모니터오디오의 음이 경직된 음이라면 피아노와 현악기의 하모니는 다소 답답하고 굳어있는 것처럼 들릴 수 있지만 현재 감상하는 음은 전혀 그런 기운은 찾아볼 수 없다. 충분한 배음의 하모니가 느껴지며 운치가 좋은 분위기를 연출해 준다. 여기에는 앰프의 영향이 상당히 큰 듯 하다. 유닛의 개수가 4개이고 정확히 3way 스피커인데, 그 중간중간에 적절한 배음과 하모니를 보충해 준다고 생각된다. 그래서 그 동안 내가 알고 있던 모니터오디오 실버 시리즈가 내는 하모니의 느낌이 아닌 것이다. 이제 막 개봉한 신품인데도 이런 정도라는 점에서 더 놀랍다. 아마도 에이징이 되고 나면 이 상태에서 자연스러움이나 유연함이 좀 더 향상될 것 같다.
    풍부하면서도 진한 저음의 여운과 공기감을 느낄 수 있으며 그 풍부한 배음과 공기감이 전체 음조를 지저분하지 않으면서도 하모니컬하게 공간을 채워줌으로써 깊이 있게 음악에 빠져들게 한다. 충분히 기분 좋게 감상할 수 있는 클래식 연주다.
  • 08.jpgMIKA - Origin of Love
    사실 모니터오디오 실버 300이라 하더라도 우퍼 유닛의 크기가 대단히 크지도 않을 뿐더러 좌우폭은 우퍼 유닛의 사이즈를 감안하더라도 동일한 사이즈의 우퍼 유닛을 사용한 스피커들에 비해 약간 더 슬림하다. 그래서 중저음이 생각처럼 잘 나올 것처럼 생기진 않았다. 그런데 저음은 꽤나 잘 나오고 있다.
    과거에 모니터오디오는 원래가 저음이 잘 나오는 스피커였다. 그런데 다소 퍽퍽하게 과장된 저음이 나와서 그걸 싫어하는 유저도 꽤 있었다. 그런데 오히려 근래 들어서는 최신 실버 시리즈와 골드 시리즈는 불필요한 저음의 잔향은 없어지고 있는 편인데, 신형 실버 시리즈는 현재의 매칭 조건상에서는 저음이 꽤 포만감도 있고 근사하고 넓게 표현해 주고 있다.
    곡의 특성상 초반에 저음의 양감이나 볼륨감이 과도하다 싶을 정도로 저음이 적지는 않다. 이정도 저음이라면 오히려 30평대 아파트 거실에서는 다소 부담이 될 수도 있을 정도이다. 그렇지만 양감이 많으면서 제어가 안되는 펑퍼짐하게 퍼지면서 지저분해지기만 하는 저음과 풍부한 볼륨감을 갖추면서 근사한 저음과는 구분이 명확하게 되어야 한다.
    지금 이 저음은 분명 양감도 적지 않으면서 지저분해지지는 않고 있는 근사한 저음이다.
    이 곡의 시작 부분에서 저음의 볼륨감이 듣는 사람의 어깨를 들썩이게 하고 뭔가 샤방샤방하게 봄날에 따사로운 햇살을 받으면서 나들이를 나가는 듯한 들뜬 느낌을 주는데, 그 느낌이 썩 나쁘지 않다.
  • 09.jpgKrystian Zimerman - 슈베르트 - Piano Sonatas D 959 & D960
    감성적인 음의 여운과 울림이 없이 피아노 음에 빠져들기란 참 어려운 일이다.
    모니터오디오 실버 시리즈가 피아노 음의 깊은 여운과 울림을 이용한 근사한 음악의 운치와 분위기를 만들어 준다면 믿지 않을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정확하게 이야기 하자면 모니터오디오 실버 시리즈로 그런 음을 못 만드는 경우가 많았지만 필자는 그다지 어렵지 않게 그런 음을 만들어서 지금 충분히 가슴으로 그 음을 느끼며 감상하고 있다.
    피아노 음이 가볍게 단조롭지 않아서 좋고 그렇다고 너무 무겁고 지저분하지도 않다. 이미 과거 New Silver 8 때부터 모니터오디오 실버 시리즈의 중저음은 지저분하지 않으면서도 세련되게 제어가 잘 되는 상태가 되었었다. 신형 Silver 300은 거기에 좀 더 단정하고 균형잡힌 특성을 갖춘 듯 하다.
    초롱초롱한 중음과 고음의 재생력도 까칠하지 않으면서도 균형잡히게 예쁘게 표현하고 있으며, 중저음의 느낌은 통울림이 많지는 않도록 제어를 하고 있으면서 유닛 자체의 저음 재생력이 준수한 듯 하다. 그래서 지저분하게 늘어지거나 불필요한 통울림이 일어나지는 않지만 3way 구조이면서 2개의 우퍼 유닛을 이용한 충분한만큼의 저음의 울림과 공간감, 깊이감을 표현해 주는 듯 하다.
    현재 이정도의 매칭이라면 40~50평 아파트 거실이라도 크게 부족하지는 않을 듯 하다.
    (물론 부족하지는 않다는 말이 누구에게나 충분하다는 말은 아니다)

※ 위 유튜브영상은 리뷰의 이해를 돕기 위한 참고영상이며 실제 리뷰어가 사용한 음원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매칭 앰프를 심오디오 ACE USB 입력으로 바꿔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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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음이 가볍다거나 얇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스피커 특성이 3way 구성에 저음은 보기보다 제법 나와주는 성향이어서 그런 것 같다.
중저음의 밀도감이나 양감은 살짝 덜 하지만 그렇다고 중저음이 부족하다는 느낌은 아니다.

 다만 아주 단단한 느낌도 아니고 심오디오치고는 확실히 ACE는 마니악하게 스피커를 조여주는 성향이라기 보다는 섬세하며 촉촉하고 감미롭게 감상을 하도록 하는 음질 특성이라 세련미가 돋보인다. 


아마도 과도한 중저음을 미리 지양하고 싶은 유저라면 이쪽 매칭도 충분히 좋은 매칭이다. 중고음의 싱그러움이나 생동감은 한결 더 우수하게 재생되고 있는데, 분명히 스피커의 밸런스감이 좋아서인지 음색이 가볍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지극히 무난하고 지극히 섬세하고 투명하게 하모니의 느낌을 충실히 잘 살려주고 있다.

초반 저음량이 많은 MIKA 의 곡을 재생하더라도 확실히 저음의 양감은 전혀 부족하지 않다. 


심오디오 ACE의 구동력에 대해서 의심해볼 일이 있을 수 있겠지만, 최소한 3way 구성에 우퍼 유닛을 2개 갖추고 있는 모니터오디오 Silver 300과의 매칭에서는 전혀 저음이 부족하다거나 가볍게 느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음이 상쾌함이나 펼쳐짐의 느낌도 충분히 우수하고 부족함이 느껴지지 않는다.


전형적인 올라운드형 선발 돌격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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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운드 돌격대라는 것은 그만큼 동일한 조건상에서 자신감이 넘치고 경쟁에서 지지 않을 의지력이 비춰진다는 의미이다. 일반적으로 북쉘프 스피커 기준 70~80만원, 톨보이 스피커 기준 150~220만원 수준에서 오디오 시스템을 매칭했을 때는 앰프의 성능이 많이 아쉬운 경우가 많다. 처음 오디오를 장만하면서 이정도 스피커에 대부분 100만원 미만 올인원 앰프나 100만원 내외의 앰프를 물리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스피커에서 제대로 된 성능을 이끌어 내는 것이 어려워지는 것이다. 


스피커 제작사에서는 대표적인 입문용 저가 스피커를 제외하고는 Silver 시리즈정도라면 비교적 고성능으로 제작하기 위해 노력하는 편이다. 이정도 가격대 스피커만 하더라도 앰프 매칭만 잘 하면 두어배 비싼 스피커들과 견줄만한 음질을 내준다. 다만, 그렇게 매칭하는 유저도 거의 없을 뿐더러 그렇게 매칭해서 청음해본 사람도 별로 없을 따름이다.

모니터오디오 6세대 Silver 시리즈는 잘 만들어진 스피커다. 기본적으로는 다부진 대역 밸런스를 가지고 있는 올라운드형 스피커인데, 산들산들한 중고음의 하모닉스를 좀 더 살리고 싶다면 100만원대 진공관 앰프만 하더라도 잘 맞는다. 


TR앰프를 활용하는 경우라면, 스피커의 성능을 신뢰하면서 좀 더 앰프에 투자를 해주는 것이 좋겠다.
일반적으로는 생긴 것에 비해 넓은 공간에서 어울리는 스피커다. 그래서 저음은 보기보다 탄탄하게 나오는 편이어서 좁은 공간에서는 저음을 타이트하게 조이거나 혹은 반대로 밀도를 좀 줄여줄 필요가 있으며, 중음은 싱그럽게 살려주면 더 좋겠다. 


기본적으로 Silver 300 을 청음실에서 테스트하기에는 가격에 비해 매우 완성도 높은 음을 들려줬다.
엄밀하게는 대단히 중립적인 음인데, 얌전하면서 중립적인 음을 내는 타사 스피커에 비하면 여전히 다부지면서 올라운드적인 중립적인 음이다. 그래서 공간과 앰프의 힘이 제법 필요로 한다.
공간이 그리 넓은 공간이 아니라면 Silver 50 과 Silver 200 도 충분히 좋은 성능을 내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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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나 미국에서나 일본에서나 여전히 가장 HOT 한 스피커 라인업이다.
영국 출신이라 영국에서 호의적인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미국은 이정도 가격대 오디오 시장이 가장 경쟁이 치열한 단일 시장이다. 

이미 그 가격대에서 AV를 겸할 수 있는 올라운드형 스피커 브랜드로 대형 브랜드가 존재하며 엄청난 물량 공세로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브랜드들이 있었는데, 


그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이어가고 있다.

Silver 50 과 Silver 200 의 리뷰를 이어가면서 새로운 모니터오디오의 돌격대가 어떤 활약을 펼쳐줄지 전망해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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