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itor Audio 최고의 기술력이 빚어낸 진정한 플래그쉽 - Monitor Audio PL500 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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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Jwon Korea 댓글 0건 조회Hit 5,320회 작성일Date 19-10-11 17:10본문
오디오의 상향평준화, 최근 오디오업계에서 가장 자주 거론되는 말이다. 오디오가 음향을 재생하는 도구라면, 영상을 재생하는 TV가 앞서간 것처럼, 오디오 역시 숨 가쁘게 상향평준화를 향해 내닫을 수밖에 없다.
갈수록 발전되는 과학기술력과 함께 소비자들의 경험치가 높아가면서 이에 따른 고음질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스마트폰의 보급과 함께 고성능 이어폰, 헤드폰 시장이 오디오 시장을 앞지르고, 고성능 헤드파이를 경험한 소비자들이 자연스럽게 고성능의 홈 오디오 시장으로 넘어오는 것은 당연한 추세일 수 밖에 없다.
영국에서 1972년에 설립된 모니터오디오(Monitor Audio)사는 음악을 사랑하는 오디오 애호가들의 열망을 누구보다도 잘 아는 오디오 업체 중의 하나이다.
지난 40여 년간 스피커 시스템을 꿋꿋이 제조 판매해오면서 오디오 소비자들의 열망에 부응하여 발전을 거듭해왔다. 스피커 개발업체가 오디오 시장에서 자신의 위치를 선점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다. 처음부터 매지코나 YG어쿠스티처럼 고성능, 고가의 스피커로 승부를 걸고 하이엔드의 첨단 스피커로 자리매김을 하는 것이 한가지요, 상대적으로 저렴한 보급기의 스피커로 승부를 걸고 대중인지도를 충분히 확보한 후 점차 하이엔드 스피커로 확장해가는 것이 또 한가지일 것이다. 모니터오디오사는 후자에 속한다.
그동안 합리적인 가격에 품질이 좋은 스피커를 제작해왔고 이를 바탕으로 보다 상위기종을 개발해고, 상위기종을 개발하는 가운데 개발된 기술력을 다시 하위기종으로 적용시키면서 합리적인 가격에 더 고음질의 스피커를 공급해왔던 것이다. 중요한 점은 최근에 상위기종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쌓은 기술력을 과감히 하위기종에 쏟아 붓는 업체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점이다.
일단 엄청나게 쏟아져 나오는 저가의 제품들 속에 소비자의 선택을 받아야만 더 상위기종으로 구매가 일어날 가능성이 더 크기 때문이다.
그 덕분에 소비자들은 최근 몇 년 사이에 과거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의 고품질 오디오를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런 점을 오디오 소비자들도 참고하여, 현명한 소비를 했으면 하는 것이 필자의 바램 중의 하나이다.
합리적인 가격에 고품질 스피커로 꾸준히 인기를 끌어온 모니터오디오
모니터오디오는 합리적인 가격의 제품으로 꾸준히 인기를 끌어오면서 최근 고가의 대형 하이엔드 스피커 시스템을 시장에 내놓게 시작했는데, 그 속도가 상당히 놀랄 정도로 빠르다.
어쩌면 지난 40여 년간 축적된 잠재력이 한꺼번에 폭발하는 것이 아닐까한다. 본격적인 시청기에 들어가기 전에, 모니터오디오의 현재 스피커 라인을 잠깐 살펴보는 것이 동사의 스피커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최상위라인에는 최근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뉴플래티넘 Ⅱ 시리즈가 포진한다.
여기에는 이번에 시청한 뉴플래티넘 PL500Ⅱ 플래그쉽 모델을 필두로 하여, 8인치 우퍼가 2개 채용된 3웨이 톨보이형 PL300Ⅱ, 6.5인치 우퍼가 2개 채용된 3웨이 톨보이형 PL200Ⅱ, 6.5인치 우퍼가 1개 채용된 2웨이 북셀프형 PL100Ⅱ과 8인치 우퍼가 2개 채용된 3웨이4 센터형 PCL350Ⅱ, 6.5인치 우퍼와 미드우퍼가 각1개씩 채용된 2.5웨이 센터형 PL160Ⅱ, 15인치 우퍼가 채용된 서브우퍼 PLW215Ⅱ 등이 있다. 만일 뉴플래티넘 시리즈로 AV시스템을 구성하면 영화와 음악 감상을 최고의 음질로 할 수 있다.
작년 여름 4세대로 업그레이든 골드 시리즈는 큰 인기를 얻었는데, 2웨이 북셀프형 Gold 50과 Gold 100, 3웨이4 톨보이형 Gold 200과 Gold 300, 센터형 Gold C150과 Gold C350, 서브우퍼 Gold W15등이 이 시리즈에 속해있다. 골드 시리즈 아래로 실버시리즈와 브론즈 시리즈가 포진해있으며, 이 시리즈 역시 AV 시스템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성할 수 있다.
모니터오디오 뉴플래티넘 PL500Ⅱ
모니터오디오 뉴플래티넘 PL500Ⅱ 스피커는 동사의 최상위라인 중에서도 플래그쉽 모델이다.
크기가 1803*504*626(HWD)mm, 무게가 99.1kg이나 되는 초대형스피커이다. 그것도 아래위로 8인치 우퍼가 2개씩 채용된 3웨이 7 가상동축형이다.
주파수대역은 22Hz~100kHz이다. 하지만 음압이 91dB이어서 별로 앰프에 부하를 주지 않으므로, 웬만한 인티앰프로도 구동이 가능하다고 한다. 권장하는 앰프의 출력은 150와트이상이다.
뉴플래티넘 PL500Ⅱ 스피커의 이모저모를 살펴보자. 음색과 분위기를 좌우하는 고음 드라이버인 트위터는 요즘 트렌드 중의 하나인 리본형 트위터이다.
과거에는 파운텍의 리본 트위터를 사용했지만, 뉴플래티넘 시리즈엔선 모든 유닛을 새롭게 개발했다고 한다. 더 나은 음질을 위해서 리본 트위터까지 직접 개발했다.
즉 MPD(Micro Pleated Diaphram) 트랜스듀서를 직접 제작한 것이다.
종래의 하일 드라이버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서, 장방형의 초경량 진동판을 주름 모양으로 가늘고 굴곡지게 접고 여기에 전극을 프린트한 마그넷을 넣고 전류를 통하면 초고속으로 주름이 열렸다 닫히면서 소리를 발생시킨다. 기본적으로 기존의 동작 방식과 크게 다르진 않지만 기존 하일 드라이버에 비해서 딥 현상이 발생하지 않고 최적의 특성을 얻을 수 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MPD 트랜듀서는 무려 100kHz까지 초고역을 재생한다고 한다. 이로써 고음이 좀 더 입체적이면서 투명한 음을 내게 되었고 뿐만 아니라 촉촉한 느낌까지 섬세하게 표현하게 되었다.
중역을 담당하는 2개의 RDT Ⅱ 4인치 미드레인지는 특허 방식으로 설계되어 있으며 트위터을 중심으로 상하로 배치되어 있다.
RDT Ⅱ는 동사의 전통이라 할 수 있는 3단 샌드위치 구조 진동판 RTD(Rigid Diaphragm Technology)를 업그레이드한 것이다.
즉 3단 진동판의 가운데층은 알루미늄과 마그네슘 합금 소재를 1차로 사용하고, 뒷면에는 카본 섬유를 덧대어서 전체적인 강도를 높이면서도 매우 가볍게 제작했다.
그리고 밀페식 TLE(Tapered Line Elcosur) 인클로저 방식으로서 우퍼의 간섭을 배제하여 보다 선명한 소리를 들려준다.
상하로 2개씩 모두 4개가 채용된 8인치 우퍼 역시 RDT Ⅱ 진동판을 사용했을 뿐만 아니라 하우징을 새롭게 설계하여 보이스코일과 자석을 기존 모델에 비해 훨씬 크게 만들었다.
이로써 보다 강력한 저음을 쉽게 재생할 수 있게 되었다.
모니터오디오가 최상위 플래그쉽 모델을 위해 투입한 기술력은 무척 많다. 특허를 낸 다이내믹 커플링 필터 ‘DCF(Dynamic Coupling Filter)’ 메카니즘, 비스포크(Bespoke) 방식의 스피커 터미널, 왜곡이 적은 보이스 코일 등이 그렇다. 마감은 장미무늬목, 에보니, 피아노 글로시 래커 등이 있다. 무늬목 경우 나무결의 모양이 완전히 일치하도록 배려를 하였다. 프런트 배플에 부착된 가죽 소재는 벤틀리와 같은 최고급 자동차나 호화 요트에 사용되는 소재를 사용하였다고 하니 얼마나 이 스피커에 공을 들였는지 상상이 간다.
또 미세 진동 감쇄를 위해 배플 내부에는 아스팔트 재료로 쓰이는 역청질을 도포하였다. 미드레인지 뒷면을 덮도 있는 커버나 배플의 주요부에 사용되는 방진재 역시 진동 감쇄효과가 큰 서모셋 폴리머를 사용하여 맑은 소리를 들려주는데 한몫을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모든 드라이버는 배플에 나사를 사용하지 않고 후면으로부터 직접 연결된 텐션 로드로 고정하여, 드라이버 주변을 균등한 힘으로 클램핑 함으로써 드라이버와 인클로저에 과도한 부하가 걸리지 않도록 했다.
섬세함과 광대함을 함께 표출하는 초대형 발음체
뉴플래티넘 PL500Ⅱ 스피커를 시청하기 위해, 소스기기는 오렌더 N100, LH 랩스 Vi DAC를 사용했고, 이 스피커를 울리기 위해서 코드의 CPA 3000 프리앰프와 SPM 1200Mk2 파워앰프 조합을 사용했다.
- 마르크-앙드레 아믈렝이 연주하는 쇼팽의 피아노 소나타 제2번 3악장 장송행진곡(Hyperion)에선 건반음 하나하나가 명료하고 섬세하게 들린다. 거대한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피아노음은 무턱대고 거대한 스케일로 소리를 쏟아내는 것이 아니라, 적당한 규모의 스케일로 그려내면서도 무척 정교한 편이다. 지금까지 가상동축형의 초대형 스피커를 몇가지 시청해봤지만, PL500Ⅱ 스피커는 거대한 규모를 지향하는 편이 아니라 반대로 정밀함을 지향하는 스피커로 보인다. 그래서 아믈렝의 다이내믹한 타건력에 못지 않은 섬세한 뉘앙스가 잘 살아난다.
- 정트리오가 연주하는 차이코프스키의 유명한 피아노 트리오 ‘위대한 예술가를 회상하며’(Erato)를 들었다. 시원하면서도 촉촉한 바이올린의 고음, 까칠하면서도 거침없이 번져나가는 첼로, 두 악기를 넉넉히 감싸는 피아노가 PL500Ⅱ 스피커가 초대형 스피커라는 것을 새삼 느끼게 한다. 악기의 소리를 쏟아내는 것이 아니라 제자리에서 악기가 울리면서 주변 공기로 전파되는 울림을 정밀하게 표현해낸다. 뿐만 아니라 악기 고유의 음색과 질감도 사실적으로 잘 드러낸다.
- 조수미가 부른 비발디의 ‘이 세상에 참 평화 없어라 RV630’ 중에 나오는 ‘라르게토’(WanerClassics)에선, 저음 반주 악기의 생생한 에너지가 잘 느껴지는 가운데 맑고 부드러운 조수미의 목소리가 정 가운데 피어오른다. 저음 현악기의 음색과 질감에 더하여 힘찬 에너지의 전달에 더하여 맑고 청아한 조수미의 음색과 힘도 자연스럽다. PL500Ⅱ 스피커는 초대형이지만 지나치게 나대지 않으면서 적절한 규모의 스케일감으로 충분히 무대의 크기를 느끼게 한다.
- 첼리비다케가 지휘하는 베토벤의 합창 교향곡(EMI) 제4악장 합창부분의 앞에서 초대형 스피커다운 면목을 유감없이 보여준다. 스피커 앞뒤로 타악기의 타격감에 따른 에너지가 거침없이 뿜어져 나온다. 또 넓게 포진한 오케스트라 악기들은 제각각 자신의 공간에서 넉넉하게 울리며, 지휘자 부근에 포진한 솔로 가수들도 힘차게 노래하며 자신만의 개성을 표출한다. 가수의 목소리에 실린 에너지와 주변 공기의 울림도 잘 드러낸다. 그렇다고 목욕탕 울림같은 과도함도 없으며, 실연에서 느낄 수 있는 공간감과 울림을 넓은 무대에서 잘 그려낸다. 오케스트라 뒷 공간에 포진한 합창단도 자연스럽게 그려낸다.
지난 40여 년 간 합리적인 가격의 고품질 스피커 시스템을 출시해오면서 꾸준히 인기를 끌어온 모니터오디오. 동사가 최근에 출시한 뉴플래티넘 시리즈의 플래그쉽 모델인 초대형 가상동축 스피커 시스템 PL500Ⅱ는 초대형 스피커치고는 나대지 않으며 정밀한 음향 무대를 그려낸다. 초대형 시스템이라면 무언가 엄청난 소리를 들려줄 것 같지만, 하이엔드 오디오의 목표는 녹음 현장에서 듣는 소리와 최대한 비슷해지는 것이다. PL500Ⅱ은 특별한 개성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녹음 환경을 정밀하게 표현하고, 감상자가 자연스럽게 음악에 몰두하려는 목표로 설계되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리본 트위터를 자체 설계하고, 미드레인지와 우퍼 드라이버까지 새로 설계한 것이다. 또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크로스오버 네트워크에서도 1% 미만의 특주 커패시터를 사용하였다.
뿐만 아니라 보는 즐거움과 듣는 즐거움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천연 원목을 최대한 살리고 11겹을 반복 작업한 피아노 마감처리를 한 인클로저 디자인은 하이엔드 스피커로서의 진면목을 유감없이 드러낸다.
음원에 따라 크고 작은 스케일의 입체음향무대를 사실적으로 정밀하게 그려낼 뿐만 아니라, 다양한 악기의 음색과 질감도 자연스럽게 묘사함으로써 감상자로 하여금 음악에 금방 몰입할 수 있게 한다.
초대형 스피커치고는 공간의 제약을 그다지 타지 않는 점도 미덕으로 보인다.
S P E C
System Format | 3 Way - 7 Driv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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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quency Response (-6dB - IEC 268-13) | 22Hz - 100kHz |
Sensitivity (1W@1M) | 91dB |
Maximum S.P.L. | 120dBA (pair) |
Nominal Impedance | 4Ω (4.2Ω min. @ 120Hz) |
Power Handling (RMS) | 400W |
Recommended Amplifier Requirements (RMS) | 150 - 400W |
Cabinet Design | Four HiVe®II ports Sealed mid-range TLE enclosure |
Drive Unit Compliment | 4 x 8" RDT®II long-throw bass drivers 2 x 4" RDT II mid-range driver 1 x MPD high frequency transducer |
Crossover Frequency | MF/HF: 3.6kHz LF/MF: 460Hz |
External Dimensions (Inc. plinth) (H x W x D) | 1803 x 504 x 626mm (71 x 19^13/16 x 24^5/8”) |
External Dimensions (Inc. feet & spikes) (H x W x D) | 1848 x 504 x 626mm (72^3/4 x 19^13/16 x 24^5/8”) |
Weight (each) | 99.1kg (218lb) |
수입원 | 제이원코리아 (02-706-5434) |
가격 | 3100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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