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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itor Audio Monitor Audio 6G Bronze 100 & NAD C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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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Jwon Korea 댓글 0건 조회Hit 2,555회 작성일Date 20-10-12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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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의 극한을 추구한 실속파 매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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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2년 창업한 영국의 모니터 오디오는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 스피커 시장의 본산이다. 유닛에서 네트워크, 인클로저까지 모두 본사에서 일괄 생산하는 라인을 갖춘 세계적으로 몇 안 되는 스피커 업체이며, 무척 다양한 제품군이 포진하고 있다. 그리고 고가의 하이엔드보다는 영국적 검소·질박한 제품으로 보통 가정을 위한 최적의 스피커를 제작해 온 지 반세기가 되었으며, 전 부문에 걸쳐 첨단 기술력으로 치열한 진화를 거듭, 이제 모니터 오디오는 스피커 기술력에 있어서도 선두를 다툴 만큼 성장과 신뢰, 안정을 확보했다. 이 메이커의 제품들을 울려 보면 어떤 하이엔드일지라도 아마 이보다 더 나을 것이 없다는 심각한 회의를 떠올리게 될 터이다. 시청기는 염가판이면서도 높은 퍼포먼스를 유지한다는 목표를 내걸고 탄생된 브론즈 시리즈로, 비교적 저가품이면서도 세계적으로 높은 인기를 누려 왔다. 20년 전 첫 선을 보인 이래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되었는데, 이번 브론즈 시리즈는 6세대 버전이다. 한 기종을 6세대까지 진화시킨 것은 아마 모니터 오디오가 유일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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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세대가 되면서 상당 부분이 개선되었는데, 본 시리즈뿐 아니라 전 시리즈에서 공통적인 것 같다. 육각형의 분산 패턴이 새겨진 독특한 디자인의 금속 그릴이 부착된 1인치 크기의 C-CAM 골드 돔 트위터가 모니터 오디오의 얼굴이나 다름없는데, UD(Uniform Dispersion) 웨이브 가이드로 업그레이드되었다. 그리고 C-CAM 미드·우퍼도 콘의 형상이 바뀌었고 DCM(Damped Concentric Mode) 기술로 성능이 높아졌다. 그 외에도 바이 와이어링 금도금 단자, 은도금 무산소 동선, 프리미엄급의 폴리에스터 필름, 전해 콘덴서와 공심 코어, 적층 스틸 코어 인덕터 등을 사용한 고품질 크로스오버, 모니터 오디오에서 자랑하는 HiVe Ⅱ 포트 등이 적용되었다. 인클로저는 15mm 두께의 MDF를 사용해 제작되었고 배플은 21mm 두께로 제작되었다. 6세대 브론즈 시리즈는 북셀프 외에도 플로어스탠딩, 센터, 서브우퍼, 서라운드, 돌비 애트모스 인에이블드 스피커까지 모두 완비되어 있으며 음악 감상과 홈시어터 모두에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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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매칭한 앰프는 이미 국제적으로 베스트셀러가 된 NAD의 C338이다. NAD는 성능, 가치, 단순함을 모토로 1972년에 영국에서 설립되었으며 1970년대 후반에 3020 인티앰프로 세계적 화제를 모았다. 현재 PSB, 블루사운드와 함께 캐나다의 렌브룩 그룹에 속해 있으며, 전통대로 고가의 하이엔드 대신 충실한 내용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대로 제작하는 초기 정신을 시종일관 유지해 오고 있다. 영국의 신뢰와 캐나다의 성능을 겸비한 브랜드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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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338은 NAD에서 새롭게 시작한 하이브리드 디지털 DAC 앰프 시리즈 중 하나다. 이 시리즈는 숫자 3으로 시작되며 C328, C338, C368, C388로 구분되고 숫자가 높을수록 50W, 80W, 150W 순으로 출력이 높아진다. 그 외에도 D3045, D3020 V2라는 작은 사이즈의 하이브리드 디지털 DAC 앰프도 나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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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338 인티앰프는 네덜란드 하이펙스의 클래스D 파워 모듈 UcD를 채용하고 있다. 그리고 UcD 클래스D 출력단과 새롭게 개발한 스위칭 모드 파워 서플라이를 통해 4Ω과 8Ω에서 동일하게 50W의 출력을 내며, 순간 최대 출력은 8Ω에서 90W, 4Ω에서 150W, 2Ω에서 200W에 도달, 웬만한 스피커라면 구동에 별 어려움이 없다. 그리고 DAC(옵티컬, 코액셜 입력) 기능은 물론이고 크롬캐스트와 블루투스까지 내장되어 있으며, 전용 앱(NAD Remote)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헤드폰 출력과 포노(MM) 입력까지 내장되어 있으며, 서브우퍼 출력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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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의 모니터 오디오 제품을 몇 기종 사용해 본 경험이 있다. 골드, 실버 컬러의 드라이버를 사용해서 시선을 끌 수는 있었어도 전체적으로 마치 뒷골목의 19세기 영국 노동자처럼 멋이 없고 그냥 싸구려 궤짝 같은 모습이었다. 지금 제품들을 보면 과연 그때의 그 모니터 오디오와 같은 회사인지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대변혁이 이루어졌다. NAD 역시 캐나다 기업에 통합되면서 세련미가 더해져 이 두 기종을 매칭하고 보니 소리를 듣기 전에도 근사한 소리의 예감이 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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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매칭 시스템은 해상도가 좋고 파워감도 적절하다. 음악을 소화해 내는 전체적인 평가에서 이만하면 보편적 AV 시스템으로는 과분함을 느낄 수 있겠고, 음악 전용기로도 허점이 별로 없는 우량한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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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D C338
가격 95만원   실효 출력 50W   주파수 응답 20Hz-20kHz(±0.3dB)   지원 24비트/192kHz   디지털 입력 Coaxial×2, Optical×2   네트워크 지원   전용 어플리케이션 지원   블루투스 지원   헤드폰 출력 지원   포노 입력 지원(MM)   THD 0.03% 이하   S/N비 98dB 이상   댐핑 팩터 300 이상   채널 분리도 75dB 이상(1kHz)   입력 감도 380mV   크기(WHD) 43.5×7×28.5cm   무게 4.8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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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itor Audio 6G Bronze 100
가격 56만원   구성 2웨이 2스피커   인클로저 베이스 리플렉스형, HiVe Ⅱ   사용유닛 우퍼 20.3cm C-CAM, 트위터 2.5cm C-CAM(UD 웨이브가이드)   재생주파수대역 37Hz-30kHz(-6dB)   크로스오버 주파수 2200Hz   임피던스 8Ω   출력음압레벨 87dB/2.83V/m   권장 앰프 출력 30-100W   크기(WHD) 23.1×37.6×32.5cm   무게 7.8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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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월간 오디오(http://www.audio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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