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 2020년을 빛낸 베스트 오디오 시스템 Part.1

언택트 시대의 개개인에게 음악적 즐거움을 선사하다



요즘 대형 디지털 TV가 대중화되고 인터넷이 유·무선으로 연결되어 영화도 보고 음악 감상도 매우 편리하게 할 수 있는데, 미션의 QX 시리즈는 그런 수요에 맞추어 하이파이와 AV 시스템 모두를 겨냥해 개발되었다.

QX 시리즈의 스피커들은 모두 인클로저 상·하에 알루미늄 판을 대어 음질 향상을 도모했고, 베이스 리플렉스 포트도 원형이 아닌 리본형 슬롯 포트를 채용해 왜곡을 줄이면서 저주파 성능 향상을 꾀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미션만의 특징인 IDG(Inverted Driver Geometry) 형식을 채용해 고음 유닛이 아래로 가게 한 점이다. 이로써 고음과 저음 유닛에서 재생된 소리가 청취자의 귀에 동일한 시간에 도착할 수 있도록 했다고 한다.



QX-2 스피커는 2웨이 북셀프형 스피커이며 베이스 리플렉스형이다. 이 스피커에 사용된 6.5인치 크기의 미드·우퍼는 부드러운 펄프와 아크릴 섬유가 혼합된 롱 파이버 합성 콘이 적용되어 있는데, 더스트 캡이 없이 곡선으로 되어 있으며, 이 콘 뒤에는 강성을 높이기 위한 원뿔형 지지대가 부착되어 있다. 또한 이 유닛 위에 빗살형 트림을 덧대 에지와 나사 등이 보이지 않게 했다. 트위터는 텍스타일 소재로 만든 1.5인치 링 돔형 트위터인데, 중앙에 페이즈 플러그가 있는 이중 링 라디에이터 형태이며, 유닛 뒤쪽에 배치된 트윈 리어 캐비티로 진동판의 배압을 배출시켜 공진을 줄이고 넓은 작동 대역폭을 유지하는 특징이 있다. 이 스피커의 주파수 대역은 44Hz-24kHz로 광대역이고, 크기는 220×320×300mm(WHD), 무게는 8.5kg이다.



QX-2 스피커로 피아노 소리를 들어 보면, 벙벙대며 힘으로 밀어내는 둔탁한 음이 아니라 상당히 깔끔하고 명료한 음을 들려주고, 첼로와 바이올린 같은 현악기들의 음색과 질감을 부드럽고 명료하게 표현한다. 성악가의 목소리도 부드럽고 청아하게 들려준다. 오케스트라의 경우 다양한 악기 소리를 명료하게 들려주며, 솔로 가수의 목소리나 합창대의 목소리를 자연스럽고 명료하게 들려준다.

미션 QX-2 스피커는 합리적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소스기기와 앰프에 적극 반응해 해상도 높은 광대역의 소리를 에너지가 느껴지도록 생생하게 들려준다. 만일 자신만의 아기자기한 공간에서 부담 없이 음악에 젖어 들고 싶다면 이 스피커에 관심을 가져 볼 만하다. 이 스피커를 올인원 기기와 연결하기만 하면 그곳이 가장 머물고 싶은 공간이 되게 하는 능력 있는 스피커이기 때문이다. 물론 영화도 제법 웅장하게 감상할 수 있게 한다. 



가격 73만원(월넛)   구성 2웨이 2스피커   인클로저 베이스 리플렉스형   사용유닛 우퍼 16.5cm, 트위터 3.8cm   재생주파수대역 44Hz-24kHz(±3dB)   크로스오버 주파수 2.2kHz   출력음압레벨 88dB/2V/m   임피던스 4Ω   권장 앰프 출력 25-120W   크기(WHD) 22×32×30cm   무게 8.5kg

출처 : 월간 오디오(http://www.audio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