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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칭 블루투스의 미덕을 극대화시킨 참신한 조합 - Mission LX-6 MKⅡ & Bit & Beat BLUEAMP 50W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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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Jwon Korea 댓글 0건 조회Hit 1,318회 작성일Date 22-02-04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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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투스의 미덕을 극대화시킨 참신한 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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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와이어리스 방식의 오디오 기기가 이제는 일반화된 느낌이다. 이것을 이용해 타이달이나 스포티파이를 스트리밍으로 이용할 수도 있고, 네트워크를 구성해서 자신의 라이브러리에서 음원을 고를 수도 있다. 정말 편리한 세상이다. 그런데 이런 방식에서 간편함의 끝판왕은 단연코 블루투스다. 간단한 리시버만 있으면 자신의 휴대폰이나 태블릿을 이용해서 쉽게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문제는 블루투스의 질. 과거에는 MP3 정도나 가능했는데, 이제 여러 고음질 코덱으로 진화하면서 무시무시한 스펙을 갖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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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블루투스 포맷이 얼마나 무시무시한가 간단하게 설명해보자. 일단 4.2 버전에서 5.0 버전이 되면서 커버하는 범위가 4배나 넓어졌고, 전송 속도는 2배 증가했다. 방송되는 메시지의 용량은 무려 8배나 커졌다. 쉽게 말해, 최대 2Mbps의 속도로 신호를 주고받을 수 있으며, 최대 800피트, 그러니까 이론적으로는 240미터나 떨어진 거리에서도 전송할 수 있다. 정말 획기적인 발전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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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 & 비트(Bit & Beat)에서 내놓은 케이브 리시버(Cave Receiver) HD는 바로 이런 기술을 바탕으로 삼고 있다. 더구나 이 제품은 블루투스 5.1 버전으로 무장했다. 전송이나 스펙에 대해선 더 이상 할 말이 없다. 일단 제품의 콘셉트가 흥미롭다. 기존에 블루투스를 사용할 수 없는 환경에 있는 분들을 위한 선물이기 때문이다. 이로써 자신의 오디오 시스템이나 카 오디오에도 장착할 수 있게 되었다. 투입한 내용에 비해 가격이 엄청 저렴해서, 대체 무슨 이문이 남을까 걱정할 정도다. aptX HD/aptX LL/AAC 코덱에 퀄컴의 QCC 3034 칩의 동원, 연결하는 기기에 따라 매칭할 수 있는 임피던스 조정 장치의 제공 등 풍부한 내용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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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연결할 제품은 당연히 비트 & 비트의 블루앰프(BLUEAMP)다. 작은 몸체의 제품이지만 출력도 8Ω에 50W이며, 순수한 아날로그 방식의 정통파 모델이다. 따라서 해상도나 다이내믹스도 뛰어나지만, 음에 어떤 온기와 아름다움이 적절히 배어 있어서, 메인용으로 사용해도 손색이 없다. 여러 스피커에 걸어봤지만, 별로 힘들어하는 기색도 없다. 무척 기특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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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시청에 고른 스피커는 미션의 최신작 LX-6 MK2다. 미션은 2016년에 처음 LX 시리즈를 런칭한 바 있고, 이것이 대히트함에 따라 빠르게 버전 업을 시킨 MK2 버전을 내놓은 것이다. 코로나 시국에 이렇게 후속기를 내놓기는 쉽지 않지만, 그만큼 업그레이드에 대한 자신이 있는 것이다. 본격적인 3웨이 구성으로, 6.5인치 우퍼가 두 발 장착되었으며, 5인치 미드레인지, 1인치 소프트 돔 구성으로 마무리되었다. 재생 주파수 대역이 무척 넓다. 무려 35Hz-20kHz나 된다. 오랜 기간 스피커를 만들어온 미션의 역량을 새삼 발견할 수 있는 역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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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두 발의 우퍼가 내는 빠른 반응과 에너제틱한 임팩트는 상당히 인상적이다. 앰프 친화적인 제품으로, 감도가 8Ω에 91dB나 하며, 3Ω 이하로 떨어지는 법이 거의 없다. 따라서 메이커는 30W부터 구동이 가능하다고 밝히고 있다. 본 앰프의 50W 출력 정도면 넉넉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뜻이 된다.

이번 매칭은 아무 때나 블루투스의 고사양을 즐길 수 있고, 충분한 음악성과 다이내믹스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 매칭을 결코 만만하게 보면 안 된다. 이것은 직접 들어본 결과에 대한 평가다. 그럼 본격적으로 시청에 들어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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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트랙은 앙세르메 지휘, 차이코프스키 백조의 호수 중 액트 2. 고역이 미끈하며 스케일이 장대하다. 아름다운 무희들이 무대 가득 움직이는 모습이 보인다. 장엄한 메인 테마에서 시작해서 점차 사이즈가 확장되어갈 때, 가슴이 두근거린다. 불과 50W의 출력으로 이 정도의 위력이 발휘되는 부분은 전혀 상상 밖이다. 매칭의 승리다.

이어서 존 콜트레인의 ‘Say It’. 왼쪽 채널을 점한 테너 색소폰의 존재감이 각별하다. 콜트레인 특유의 나른하면서 관능적인 음색이 무척 매력적이다. 스네어를 긁는 브러시의 감촉, 단정한 피아노의 터치 등이 인상적이며, 기본적으로 확산감이 우수하다. 공간이 좀더 큰 곳, 이를테면 20평쯤 되는 카페에 갖다놔도 전혀 손색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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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퀸의 ‘Another One Bites The Dust’. 와우, 디스코텍이 따로 없다. 강력한 킥 드럼과 베이스의 어택. 거기에 샤우트하는 프레디의 보컬. 완전한 라이브 실황이다. 중간중간 등장하는 어마어마한 이펙트는 거의 천둥이 치는 것 같다. 중간에 나오는 드럼 솔로에서 그만 녹 아웃되고 말았다. 이런 무시무시한 힘을 자랑하는 부분은 완전히 예상을 뛰어넘는다. 대단한 에너지와 기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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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sion LX-6 MKⅡ
가격 136만원 구성 3웨이 인클로저 베이스 리플렉스형 사용유닛 우퍼(2) 16.5cm, 미드레인지 13cm, 트위터 2.5cm 재생주파수대역 35Hz-20kHz(±3dB) 크로스오버 주파수 400Hz, 3.3kHz 출력음압레벨 91dB/2.83V/m 임피던스 8Ω 권장앰프출력 30-200W 크기(WHD) 22.6×100×32.5cm 무게 21.9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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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t & Beat BLUEAMP 50W
가격 105만원 실효 출력 50W(8Ω) 주파수 응답 10Hz-100kHz(+0, -0.1dB) 출력 임피던스 4-16Ω 크기(WHD) 20×11×24cm 무게 6.1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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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t & Beat Cave Receiver HD
가격 19만8천원 칩셋 퀄컴 QCC3034 아날로그 출력 RCA×1, Aux(3.5mm)×1 블루투스 지원(Ver5.1, aptX HD/aptX LL/AAC) 임피던스 세팅 지원

출처 : 월간 오디오(http://www.audio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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