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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칭 프로용 기기 레벨로 만끽하는 추천 가성비 매칭 - Monitor Audio Studio / Bit & Beat BLUEA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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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Jwon Korea 댓글 0건 조회Hit 1,376회 작성일Date 22-02-04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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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용 기기 레벨로 만끽하는 추천 가성비 매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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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매칭의 하이라이트는 모니터 오디오(Monitor Audio)에서 내놓은 스튜디오(Studio)이다. 사실 어떤 제품을 만들 때 대부분의 회사는 확장성을 고려한다. 그래서 항상 형번을 붙인다. 1이든, 2든 달아놓고, 그 후에 다른 모델을 더하는 식이다. 하지만 본 기는 그냥 스튜디오다. 그 외에 일체 부가된 숫자나 설명이 없다. 이것 하나로 승부를 보자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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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왜 이렇게 난데없이 북셀프 스피커 하나에 목숨을 거냐, 궁금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 그 내용을 살펴보니 자연스럽게 수긍이 갔다. 그렇다. 동사의 플래그십 시리즈인 플래티넘 2에서 쓰인 유닛과 기술을 그대로 이양해서, 일종의 서비스 상품으로 개발한 것이다. 말하자면 플래티넘 2 시리즈의 쇼 케이스라고나 할까? 실제로 이 시리즈 때문에 모니터 오디오가 얻은 명성과 찬사는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이다. 이로써 본격적인 하이엔드 스피커 메이커로 발돋움했기 때문이다. 그 뜨거운 반응에 대한 일종의 보상 내지는 선물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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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은 상당히 심플하다. 두 개의 우퍼 유닛이 위·아래에 배치되어 있고, 중앙에 트위터가 자리한 모습이다. 그런데 투입된 드라이버의 수준이 놀랍다. 바로 플래그십에 사용했던 MPD 트위터와 RDT Ⅱ 우퍼다. 일단 이런 내용만으로 더 이상 본 기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이야기할 필요성이 없다고 본다.

여기서 한 가지 짚고 나갈 것은, 본격적인 프로용으로 만들었다는 점이다. 제품명 스튜디오는 절대 과장이 아니다. 실제로 거칠고 터프한 환경에서 살아남을 수 있게 내구성을 높였고, 고급 부품으로 꽉 채웠다. 그리고 아예 그릴을 없앴다. 스튜디오 쪽은 일체 그릴을 쓰지 않는다. 그런 내용에 걸맞은 만듦새를 갖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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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본 기는 사이즈를 상회하는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담당 주파수 대역은 48Hz-60kHz. 특히 고역 특성이 뛰어나다. 임피던스 및 감도는 4Ω, 86dB. 좀 낮다는 생각이 들지만, 어떤 상황에서도 2.9Ω 이하로 떨어지는 법이 없어서 앰프 쪽 부담은 그리 크지 않다. 대략 40-100W 정도면 충분하다. 일반적인 인티앰프를 걸면 하이엔드 클래스의 음을 만끽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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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와 커플링되는 제품은 비트 & 비트(Bit & Beat)의 BLUEAMP 50W. 동사의 인티앰프 라인업 중 막내에 속하지만, 그 내용은 상당히 훌륭하다. 풀 아날로그 방식으로 설계했으며, 상급기의 기술을 골고루 이양 받은 내용이 돋보인다. 오로지 출력이나 몇 가지 정도만 다운그레이드한 것으로, 꽤 내실이 있는 제품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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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력은 8Ω에 50W. 뭐 50W가 그리 대단하냐 싶겠지만, 충실한 전원부 구성과 하이 스피드를 표방하는 설계 사상 덕분에 이런 출력을 상회하는 스피커 구동력을 보여준다. 실제로 여러 스피커를 걸어본 경험으로는 절대 50W라고 얕보지 말라는 것이다. 최소한 어지간한 북셀프는 충분히 제압하는 내용을 갖추고 있다. 또 헤드폰 단자가 부착되어, 양질의 헤드폰을 사용할 경우 재미를 볼 수 있다. 정말 보너스를 탄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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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동사의 블루투스 리시버의 기능을 갖춘 케이브 리시버(Cave Receiver) HD를 언급하자. 사실 요즘 블루투스의 진화가 놀랍고, 그에 적합한 디바이스가 속속 개발되는 중이다. 별다른 장치나 설정이 없어도 바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블루투스가 갖는 강점은 아무리 칭찬해도 부족하지 않다. 본 기는 퀄컴 QCC3034 칩을 도입한 가운데, 오디오에 최적화된 aptX HD/aptX LL/AAC 코덱을 갖추고 있다. 즉, CD 퀄러티를 전송받을 수 있다. 따라서 본 매칭 시스템에서 소스기의 역할을 충분히 하고 있다. 스마트폰에 담긴 파일을 중심으로 본격 시청에 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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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트랙으로 들은 것은 아바도 지휘, 말러의 교향곡 5번 1악장이다. 다소 과한 선정이 아닐까 싶지만, 실제로 들어보니 아무런 부족함을 느낄 수 없었다. 저 멀리 낭랑하게 등장하는 트럼펫부터 점차 거세어지는 오케스트라의 움직임, 투티에서의 강력한 압박, 그리고 우아한 바이올린군의 묘사까지, 확실히 말러다운 재생을 보여준다. 시스템 전체 가격은 그리 높지 않지만, 핵심을 포착한 기술과 고급 부품과 치밀한 튜닝이 더해져서 상당히 높은 레벨의 음을 들려준다.

게리 멀리건의 ‘Prelude in E Minor’. 쇼팽의 곡을 재즈로 연주한 것으로, 특유의 에스프리와 감촉이 매력적이다. 보사노바 리듬으로 진행되는 가운데, 바리톤 색소폰부터 트롬본, 트럼펫 등으로 릴레이 솔로가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각 악기의 개성과 감촉이 또렷이 드러나고, 전체적인 밸런스 또한 탁월하다. 자기도 모르게 발장단을 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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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다이애나 크롤의 ‘Love Letters’. 우아하고 기품이 있는 오케스트라를 배경으로, 관능적이고, 아름다운 보컬이 등장한다. 일단 스케일이 상당히 크다. 또 다양한 악기들의 묘사가 뛰어나다. 나른하면서 환각적인 분위기 묘사도 합격점이다. 저 옛날, 재즈 황금기 시절의 로망을 담은 연주와 노래인데, 그런 느낌이 잘 살아 있다. 엔트리 클래스의 제품들이 이 정도의 실력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현재 오디오 전체의 수준이 높아지고 또 진화하고 있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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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itor Audio Studio
가격 170만원(화이트) 전용 스탠드 Studio Stand, 70만원(별매) 구성 2웨이 인클로저 베이스 리플렉스형(HiVe Ⅱ) 사용유닛 우퍼(2) 10.1cm RDT Ⅱ, 트위터 MPD 재생주파수대역 48Hz-60kHz(-6dB) 크로스오버 주파수 2.7kHz 임피던스 4Ω 출력음압레벨 86dB/W/m 파워 핸들링 120W 권장 앰프 출력 40-100W 크기(WHD) 15.6×34×36cm, 29.6×60.5×32.4cm(스탠드) 무게 7.5kg(스탠드 제외)

http://www.audioht.co.kr/news/photo/202112/17360_44445_1226.jpg17360_44445_1226.jpg

Bit & Beat BLUEAMP 50W
가격 105만원 실효 출력 50W(8Ω) 주파수 응답 10Hz-100kHz(+0, -0.1dB) 출력 임피던스 4-16Ω 크기(WHD) 20×11×24cm 무게 6.1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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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t & Beat Cave Receiver HD
가격 19만8천원 칩셋 퀄컴 QCC3034 아날로그 출력 RCA×1, Aux(3.5mm)×1 블루투스 지원(Ver5.1, aptX HD/aptX LL/AAC) 임피던스 세팅 지원

출처 : 월간 오디오(http://www.audio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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