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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칭 대형기 부럽지 않은 미니 시스템 조합의 묘미 - Monitor Audio 6G Bronze 50 & Cocktail Au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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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Jwon Korea 댓글 0건 조회Hit 1,300회 작성일Date 22-02-04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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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기 부럽지 않은 미니 시스템 조합의 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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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만난 칵테일 오디오(Cocktail Audio)의 X14는 어마어마한 야심을 갖고 나온 제품이다. 기존 모델들이 일반 오디오 사이즈로 제작되어, 아무래도 전문적인 오디오파일의 시장을 겨냥했다고 하면, 이 제품은 하프 사이즈로 콤팩트하게 마무리되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콘셉트로 마무리되었기 때문이다. 007 제임스 본드가 즐겨 마시는 마티니를 연상케 한다는 점에서 여러모로 관심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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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올인원 형태의 제품이 유용한 것은, 다양한 기능을 즐길 수 있으면서도, 설치 면적이나 기타 부대비용이 거의 들지 않는다는 점이다. 특히, 본 기의 경우 있는 듯 없는 듯 자신의 존재감을 내세우지 않으면서도, 언제나 인생의 동반자처럼 함께 할 수 있다는 미덕이 있다. 나직이 음악을 틀어놓고 생활하는 분들도 많은데, 그런 분들에게 제일 먼저 어필할 수 있다고 본다. 하지만 제대로 세팅해놓으면 일반 하이파이 못지않은 퍼포먼스를 보여줘서, 일반 오디오파일도 주목해볼 만한 제품이라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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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출력은 클래스D 방식으로 30W가 나온다. 아주 큰 스피커가 아니면, 통상의 북셀프 정도는 너끈히 커버한다. 사실 칵테일 오디오의 제품들은 그 편의성과 기능성 때문에 정작 앰프 자체의 성능이 간과되는 경향이 있다. 꾸준하게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실은 이 부분도 놀랄 정도로 진화했다. 절대로 얕보면 안 되는 음악성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을 잊지 말자.

기본적으로 뮤직 서버의 기능이 훌륭하다. 당연히 aptX 코덱의 블루투스에 대응하고, 스트리머의 성능도 뛰어나다. 이 부분은 워낙 정평이 있어서 새삼 설명하기가 뭐할 정도다. 특히, 타이달, 디저, 코부즈 등 유명 스트리밍 회사들의 음원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특별히 개발한 동사 전용의 NOVATRON MusicX 앱을 사용하면 더 편리하게 여러 기능을 즐길 수 있다는 점도 아울러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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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 복잡한 기능을 처리하기 위해 CPU에 과감한 투자가 이뤄졌다. ARM의 듀얼 코어인 Cortex A9을 투입한 것이다. 1.0GHz의 사양이다. 또 중요한 DAC 칩은 192kHz 사양의 CS4350을 사용했다. 5인치의 TFT 디스플레이어로 이 기기에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소상하게 알 수 있도록 했으니, 여러모로 유용하다. 이 사이즈의 제품으로는 거의 경쟁자가 없을 정도의 높은 레벨을 구현했다고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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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커플링되는 스피커는 현행 모니터 오디오(Monitor Audio)에서 작게 만든 모델 브론즈(Bronze) 50을 골랐다. 원룸이나 오피스텔 등에서 비좁게 생활하는 분들을 위해 특별히 개발된 제품이다. 여기에 브론즈 AMS 등을 추가해 홈시어터를 꾸며놓으면, 돌비 애트모스 효과까지 거둘 수 있다. 게임이나 영화 등을 즐기기 위한 멋진 옵션이라 하겠다.

비록 몸체는 작지만 모니터 오디오의 주요 기술은 다 담겨 있다. 드라이버 구성을 보면 모두 동사가 자랑하는 C-CAM 방식으로 만들었다. 우퍼는 5.5인치 구경이고, 트위터는 1인치 구경. 특히, 골드 돔 트위터를 투입한 점에서 본 기의 퀄러티를 짐작해볼 수 있다. 대역도 넓은 편이고, 앰프도 가리지 않아 X14와 좋은 매칭을 보여준다. 본격적인 시청에 들어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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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트랙은 쿠벨릭 지휘, 드보르작의 교향곡 9번 1악장. 작은 제품들의 조합답지 않은 넓고, 전망이 좋은 스테이지 구축이 인상적이다. 반응이 빠르면서, 이탈감이 좋은 음 또한 매력적이다. 적절한 뉘앙스와 온기를 품고 있다. 다이내믹스 표현에 있어서도 좋은 점수를 주고 싶다. 정말 물결치듯 오케스트라가 밀려온다. 클린하고, 클리어한 음에서 매우 높은 청량감을 느끼게 된다.

이어서 존 콜트레인의 ‘I Wish I Knew’. 피아노의 간결한 인트로 이후, 노래하듯 유유자적 테너 색소폰이 나온다. 밝은 햇살을 받아 반짝반짝 빛나는 연주다. 그 감촉과 느낌이 잘 표현된다. 너무 부드럽게만 휘감기지 않고, 약간 에지가 살아있는 부분에서 감탄했다. 드럼과 베이스, 피아노 등의 존재감도 확실하고, 풍부한 디테일 묘사를 통해 집중하고 감상에 임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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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스티비 레이 본의 ‘Love Struck Baby’. 빠른 템포의 리듬을 바탕으로 속사포처럼 기타 연주가 쏟아진다. 다소 텁텁한 보컬이 주는 구수한 매력이 살아 있고, 풍부한 베이스 또한 인상적이다. 3인조 구성의 연주지만 결코 허하거나 빈곤하지 않다. 3명의 달인이 내는 강력한 기운이 시청실 전체를 감싼다. 절로 발장단을 내게 하는 리듬 섹션의 묘사는 듣는 내내 즐겁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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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itor Audio 6G Bronze 50
가격 43만원(월넛) 구성 2웨이 2스피커 인클로저 베이스 리플렉스형(HiVe Ⅱ) 사용유닛 우퍼 13.9cm C-CAM, 트위터 2.5cm C-CAM(UD Waveguide) 재생주파수대역 62Hz-25kHz(-6dB) 크로스오버 주파수 2.5kHz 출력음압레벨 85dB/2.83V/m 임피던스 8Ω 권장앰프출력 20-80W 파워핸들링 80W 크기(WHD) 16.6×28.1×26.5cm 무게 5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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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cktail Audio X14
가격 95만원 실효 출력 30W(8Ω) 디지털 입력 USB A×3 디지털 출력 Coaxial×1, Optical×1 아날로그 입력 RCA×1 아날로그 출력 RCA×1 헤드폰 출력 지원 CPU 듀얼 코어 ARM Cortex A9 메인 메모리 DDR-1066 1G, EMMC 8G 지원되는 저장소 2.5인치 HDD·SSD, 3.5인치 HDD(최대 8TB) 디스플레이 5인치 TFT LCD(800×480 픽셀) 네트워크 지원 전용 어플리케이션 지원 블루투스 지원(aptX, AAC) 크기(WHD) 18×10×15cm

출처 : 월간 오디오(http://www.audio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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