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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tral [Mistral] DT-307B 진공관 앰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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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Jwon Korea 댓글 0건 조회Hit 1,881회 작성일Date 19-08-16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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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오디오 기기를 접해왔고 소개해 왔지만 최근처럼 작은 오디오 기기들이 주목을 받던 시대는 없었던 것 같다.
그만큼 오디오를 즐기려는 유저층이 다양해졌다는 의미이며, 심플하고 작은 공간에서도 오디오를 필요로 한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거기에 보기에 좋은 감각적인 디자인에 마감도 좋고 기능까지 좋으면 일석이조 혹은 일석삼조가 된다.
여기에 진공관 앰프이면서도 그런 제품이 있는데, 미스트랄 오디오의 DT-307B 가 그런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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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T-307B는 DT-307A와 디자인이 동일하지만 세부튜닝을 통한 음질과 블루투스 기능이 다르다


블루투스 기능의 추가와 새로운 튜닝으로 음질을 개선시킨 DT-307B 블루투스 버전

미스트랄 오디오의 DT-307B는 기존의 DT-307A 버전에서 블루투스 기능이 추가된 모델이다.
후면의 블루투스 안테나 단자에 기본으로 제공되는 안테나를 접속하면 간편하게 블루투스 기능을 통해 무선으로 음악을 재생시킬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과거 DT-307A 버전을 사용해본 필자가 확인해 보기로는 힘이 다소 약했던 DT-307A에 비해 DT-307B는 음질적인 부분도 상당 부분 개선이 된 것으로 확인이 된다. 기본 성능 자체는 구형 DT-307A와 동일할 것이라고 생각했었지만 기대 이상의 음질적인 체감도 해볼 수 있었다.

미스트랄 오디오라는 제작사에 대해서도 할말은 많지만 간단히 언급을 하자면, 최근에 국내에서도 작은 반향을 일으켰던 SAG-350 이나 SAG-500같은 스피커를 제작한 회사이다. 모든 제품이 그렇겠지만 취향에 안 맞아 하는 유저들도 있겠지만 실사용자 입장에서는 가격대비 만족도가 컸던 것으로 화제가 되었던 제품이다.
DT-307B 역시 미스트랄 오디오가 디자인하고 제작한 소형 진공관 앰프로써, 저렴한 가격에 작지만 미적인 가치가 높으면서도 비교적 외부 제작 마감이 우수한 제품이다.

크기가 그리 크지 않은 관계로 열도 별로 나지 않으며, 전면 하단에 작은 3.5mm 외부 입력 단자와 후면에는 아날로그 스테레오 RCA 입력 단자 2계통, 그리고 블루투스 안테나 접속 단자를 포함하고 있다. 그리고 조명이 낮은 상태에서는 2개의 진공관에서 빨갛게 불빛이 퍼지는 모습도 하나의 재미 요소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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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alica-Enter Sand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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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 오디오 톨보이 스피커에 연결해서 메탈리카의 엔터 샌드멘을 들어본다.
애초에 소형 진공관 앰프로써는 다소 무리일 수도 있는 과감한 음악을 틀어봤는데, 거의 기대를 안했는데 반대로 거의 흠잡을 것이 없는 음을 들려준다.

음색 성향이 밝고 명료하다. 스피드감도 전혀 흠잡을 것이 없다.
작다고 무시할만한 수준은 아니다. 저음도 소구경 우퍼 유닛이 여럿 박혀있는 톨보이 스피커여서 그런지 7평정도 공간을 울려주기에는 충분한 수준이다.

기타 소리도 충분히 선명하면서도 명쾌하며 짜릿한 느낌도 있다. 저음도 우렁차고 BASS BOOST 기능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충분한만큼 나와준다.
거의 기대를 안하고 청음한 탓일까?

이렇게 작은 소출력 진공관 앰프가 이렇게 하드한 곡을 잘 소화해 준다는 것만 하더라도 기특한 일이다.



Billy Joel - All About S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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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곡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빌리 조엘의 곡과는 달리 상당히 박진감이 넘치고 진취적인 느낌의 곡인데, 청량감과 개방감이 잘 동반이 되어줘야 기분좋게 들을 수 있는 곡이다.

청량감이 나와주기 위해서는 스피커의 성향도 중요하겠지만, 그 스피커에서 음이 얼마만큼 시원스럽게 빠져주게끔 컨트롤을 해 주느냐 도 중요한 관건이다.
그런데 기대했던 것보다 한결 청량감이 있고 스테이징이나 개방감도 우수한 편이다. 볼륨을 살짝 올렸는데 진공관 앰프의 고유 특성인지 그다지 시끄럽다는 부담감 없이 시원스럽게 들을 수 있었다.
저음 부분에서도 타격감이 두드러지도록 딱 때려주고 빠져주는 느낌의 저음이 많이 나오는 곡인데, 재치있고 탄력감 있게 딱 때려주고 순발력 있게 저음의 흔들림을 잘 제어해 주는 편이다. 그 정도가 대단히 강력하다 싶을 정도는 아니지만 적당한 탄력과 적당한 잔향이 어우러져 준수한 저음 밸런스를 형성하고 있는 점은 충분히 합격점이라 할 수 있겠다.



A-Ha - the sun always shines on tv / I've Been Losing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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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Ha 에 열광한 적이 한번이라도 있는 팬이라면 이 노래를 잘 알겠지만 굉장히 열광적인 느낌의 곡이다. 순간적으로 다이나믹레인지가 급격하게 변하는 곡으로써 고음을 클리어하게 재생하면서도 적당히 뻗어줘야 할 때는 시원스럽게 고음을 이탈시켜 줘야 하며, 저음도 순간적으로 단단하게 재생했다가 늘어지지 않게 꽉 잡아주기도 해야 되는 곡이다.
스피커를 톨보이 스피커로 연결한터라 구동력이나 제어력이 부족한 앰프라면 부밍이 발생할 수도 있고 음이 늘어지거나 대단히 혼탁해질 수도 있는 곡이다.
그 재생음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면 굳이 원고에 담지도 않았을 것이지만,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좋은 음이다.

이렇게 작은 앰프에서 일반적으로 기대할 수 있는 것보다 훨씬 테크니컬이 준수한 음을 내주고 있다. 현재 딱 이곡만 놓고 봤을 때는 신품가 100만원정도 하는 앰프들과 비교했을 때 그다지 큰 차이가 없다고 할 수 있다. 시원스럽게 뻗어주고 적당히 하모닉스와 잔향도 있고 투명도는 절대 뒤지지 않는다. 물론 그렇다고 단순히 선명하기만 하고 예리하게 음을 날리기만 하는 음도 아니다. 적절히 잡아줄 때는 잡아주고 날려줄 때는 날려주고 펼쳐줄 때는 펼쳐주고 모아줄 때는 모아서 윤곽감을 만들어 주기도 한다.

100만원짜리 앰프가 완벽하게 매치가 되었을 때는 당연히 이보다 더 좋은 소리를 내주는 앰프가 있겠지만 이정도면 정말 상당히 준수한 수준의 음이다.
힘이 너무 약해서 이런 음악을 다이나믹하게 개방감 넘치게 재생해 주지 못할 줄 알았는데 완전히 기대 밖이다.
특히 이 당시의 밴드 음악에서는 신디사이져가 주 악기로 많이 사용되는데, 이 당시의 전자악기의 음이 요즘 들으면 자칫 상당히 싸구려틱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여기에 적당한 청량감과 적당한 잔향을 통한 음의 펼쳐짐이 동반되면 상당히 기분 좋은 음이 되는데 바로 그런 느낌도 제법 잘 살려주고 있다.

나쁘게 볼려면 나쁜 부분들만 보이게 되겠지만 이정도면 초등학생이 중학교 시험문제를 잘 풀어주는 꼴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이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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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3인데도 목소리의 촉촉한 느낌이 살아있는 듯 해서 참으로 기특하다. 비슷한 가격대의 AB클래스 방식 TR앰프들에 비해서는 확실히 고음이 깨끗하고 투명한 느낌이다. 이수영의 목소리에 지저분하게 군더더기가 붙어있는 느낌이 없이 투명한 음이며 개방감 있고 깨끗하게 밝게 트여있는 편이다.

이 가격대 진공관 앰프에서 고급 진공관 앰프의 로망을 느낄 수 있는 실키하면서도 영롱한 음을 기대할 수는 없겠지만 충분히 투명하면서도 청량감이 있는 음으로 듣는 이의 머리를 맑게 만들어 주는 느낌이며, 처음 이 가격대에서 진공관 오디오를 접해보는 유저라면 좋은 느낌을 받을 수 있는 맑고 투명하며 표현력에서도 조율이 제법 잘된 음을 내준다.



유키 구라모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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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이런 성향의 소리가 뉴에이지 피아노에 안 좋을 리가 없다.
단순히 깍여진 고음과 플랫한 저음만 내는 금속 트위터를 탑재하고 있는 작은 스피커와의 매칭만 아니라면 말이다.

하이앤드적인 궁극의 사운드를 기대하는 것이 아니라면 충분히 기분좋게 유키 구라모토의 낭만에 빠져들 수 있을 정도의 음이다.
맑고 투명하면서도 그 투명한 피아노 소리가 맑은 개울가의 졸졸졸 물 흐르는 소리처럼 경쾌하면서도 청초하게 흘러 내리고 공명한다.
스피커의 주변과 중앙을 기점으로 적당한 입체감이 형성된다는 것도 이 앰프가 기본 이상의 제어력을 갖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마음 편하게 한가한 휴일 아침, 커피 한잔과 함께 책을 보면서 넓게 배치한 스피커를 통해 피아노 소리를 감상해도 좋을만큼의 음이다.
선명하더라도 배음이 너무 없이 딱딱 끊어지는 음이었다면 악평을 했겠지만, 미려하다 싶을 정도의 청초함과 투명함에 충분히 연주자가 의도한 정도의 잔향과 하모닉스가 표현되는 것 같아서 칭찬할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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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이렇게 작은 사이즈로 제작된 오디오 기기들은 100% 성능을 위해 제작된 제품은 아닌 경우가 많다.
무조건 성능만을 위해 제작된 상품이라면 같은 가격에 이렇게 앙증맞고 예쁘기가 힘들다.
소형의 미니 앰프는 성능을 어느정도 양보하고 심플한 사이즈와 디자인을 취하기 위한 목적이 있는 상품이다. 물론 그렇다고 성능이 아쉬울 정도로 떨어진다는 이야기를 하려는 것도 아니다.

일반 앰프의 절반도 안되는 앙증맞은 사이즈에 예쁘고 준수한 마감의 진공관 앰프에서 이런정도의 음질이 나와준다는 것은 가격대비 전혀 아쉬움이 없다고 해도 될만 하다.

일반적으로 선명하고 투명한 중고음에 먼저 반응하는 입문자들이 감상하기에는 훌륭하다 싶을 정도로 클리어하며 투명한 음이 나와주며 잔향감이나 하모닉스도 준수한 수준이다. 저음도 아주 많이 허전할 것 같았는데 저음의 양감과 무게감을 어느정도 절충을 하면서도 스피드와 윤곽, 탄력감은 잃지 않아서 즐겁게 감상할 수 있는 저음을 내준다.
특히 우퍼 유닛이 여러개 박힌 톨보이 스피커를 연결했는데도 중저음을 박진감있게 잘 내줬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스마트폰으로 무선 블루투스 연결을 통해 음악을 재생해 봤는데 접속하는데 어려움 없이 손쉽게 인식이 되어서 아주 편리하게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다.
같은 디자인 컨셉의 CDP와 DAC도 함께 출시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
PCFI유저라면 DAC와 함께 짝을 이루던지, CD를 주로 재생하는 유저라면 CDP와 매칭하면 아주 좋은 한쌍의 진공관 오디오 시스템이 완성될 것 같다.



  • Specifications
  • 출력 : 25W*2
  • 주파수응답 : 20Hz~20kHz
  • 입력 감도 : 300mV
  • 진공관 : 6N1 x 2
  • THD : <= 2%
  • 신호대잡음비 : >= 80 dB
  • 저음 강화 : +6dB
  • 입력 : Bluetooth,CD,Aux / 3.5 J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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