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칭 [Mission] LX-2 + [NAD] C316BEE V2·C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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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Jwon Korea 댓글 0건 조회Hit 5,477회 작성일Date 19-09-09 10:46본문
매칭 시스템을 들으려면 항상 약간의 설렘이 있다.
어떤 강점이 있기에 이런 매칭을 했을까? 과연 나도 동감할 수 있을까? 하는 약간의 불안감 때문이다.시청한 스피커는 1977년에 설립해 영국은 물론이고 세계 스피커계에서도 홈 스피커의 레퍼런스로 평가받고 있는 미션의 새로운 엔트리 시리즈인데, 그중에서도 LX-2는 북셀프 스피커로 전형적인 소형기이다.80년대부터 오디오 기기에 관심을 가진 분들은 영국 제품에 일종의 고향 의식을 가지고 있다.
크게 값이 비싸지 않으면서도 소리의 기본이라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게 해 주는 일종의 양식의 산업이 영국에 있었기 때문이다.
그 메이커들 중에서도 미션의 이름은 상당히 각별하고, 미션 사이러스라는 콤팩트하고 아름다운 인티앰프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였다.
미국제의 대형 공세가 시작되면서 성장세가 끊기고 말았지만, 얼마 전 우연히 그 80년대 제품의 소리를 들어 보고 감회가 깊었다.
그냥 단순한 감회가 아니다.
품질의 우수성 때문이었다.
이런 좋은 소리를 잊고 왜 하이엔드, 대형기 쪽으로만 시선이 쏠려 버렸을까라는 자괴감도 들었다.미션의 스피커도 마찬가지.
고급화하지 않고, 고가화하지 않은 주된 이유 때문에 하이엔드 시장에서는 주력 제품이 없지만, 아직도 영국을 비롯해 유럽에서는 시장 점유율이 만만치가 않다.
중용을 가치로 하는 유교 철학을 떠받들고 있는 동양권에서는 정작 그것이 사라져 버렸다면 중용이라는 단어도 마땅찮은 영국 등지에서는 오히려 검소한 제품들이 아직도 시장을 점령하고 있다.
이 스피커는 세계적으로 돌풍을 일으켰던 MX 시리즈의 뒤를 이어 좀더 현대적인 사운드와 디자인에 역점을 두고 만들어졌다.
네오디뮴 마그넷을 사용하는 25mm 트위터를 미드·우퍼의 아래쪽에 배치해서 독특한데, 그 이유는 청취 경로를 미드·우퍼보다도 더 길게 하기 위한 음향학적 디자인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다.
작고 평범한 체구이지만 단아하고 어딘지 모르게 신사적인 풍모가 서려 있는 개성적인 디자인이다.
이 시리즈는 LX-1, 2, 3, 4가 모두 2웨이이고, 5는 대형기인 3웨이이다.이 스피커와 매칭한 시스템의 앰프는 캐나다 NAD의 인티앰프 C316BEE V2로, 이미 소문으로 이 제품의 실력이 잘 알려져 있지만, 이 제품은 미국 스테레오파일이 매년 발표하는 등급별 발표에서 단골로 C등급에 올라 있던 제품 C316BEE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C등급은 이 가격대의 제품으로는 매우 놀라운 결과이다.
이 제품은 낮은 가격의 앰프임에도 음악의 즐거움을 위해 필요한 기본적인 것을 상당 부분 갖추고 있는데, 전면에 아이팟과 같은 휴대용 재생 기기를 연결할 수 있는 3.5mm 스테레오 입력이 있으며 헤드폰 단자도 있다.
후면에는 4조의 RCA 아날로그 입력, 포노(MM) 입력을 갖췄다.
또한 고음과 저음을 조절할 수 있고, 좌우 밸런스도 조절할 수 있으며, 전체 기능을 리모컨으로 제어할 수 있다.
즉, 기능적으로 기본이 되어 있는 셈이다.
그리고 대기 상태의 전력 소모가 0.5W 미만인 환경을 생각하고 있는 제품이기도 하다.
전원부에는 타사의 상위 가격대 제품에서 채용하는 것으로 보일 정도로 상당이 큼직한 토로이달 트랜스를 사용하고 있다.
출력은 40W로 저출력인데도 불구하고 댐핑 팩터는 200 이상이나 되며, NAD에서는 이 앰프가 음악 감상 시 높은 출력을 내는 앰프로 구동하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고 소개하고 있다.
최고의 가격 대비 성능을 보여 주는 제품이라 할 수 있겠다.
그리고 NAD의 독창적인 기술력인 파워드라이브 회로가 이 앰프에도 채용되어 있는데, 조금 비용을 간소화한 파워드라이브 S 회로가 적용되어 있다.
이 회로는 음의 왜곡이나 에너지 배수 없이 매우 다이내믹한 힘을 발휘해 낮은 임피던스 부하에서도 강력하게 스피커를 구동시킬 수 있는 기술로 알려져 있다.함께 매칭한 C538 CD 플레이어 역시 NAD의 대표적인 기종인데, 낮은 비용으로 더 나은 사운드를 내는 가성비의 제품으로 만들기 위해서 어디에 비용을 추가해야 하는지 아는 NAD의 베테랑 엔지니어가 만든 제품이다.
이 제품은 CD 트랜스포트의 메커니즘이 강화되었고, 울프슨 24비트/192kHz DAC를 사용해 PCM 데이터를 아날로그 파형으로 정확하게 변환하며, 오디오급 OP 앰프 버퍼로 노이즈나 왜곡을 더하지 않고 음악을 출력한다.
그리고 CD 재생 외에도 MP3, WMA 파일 재생을 지원하며, 디스플레이에 노래 제목, 아티스트 이름, 앨범 이름 등을 표시한다.
RCA 아날로그 출력 외에도 코액셜, 옵티컬 디지털 출력이 있다.이 매칭을 울려 보고 놀랐다.
소리를 헹궈 낸 듯한 맑은 해상도, 매끄러움, 활기와 힘, 훌륭한 음장감, 자연스러운 밀도 등을 느낄 수 있었고, 어느 곡에서든 하나 불만이 없다.
그야말로 스페셜 매칭이다.
보증하라고 하면 그럴 수도 있다.
그런 감탄스러운 매칭이다.
수입원 제이원코리아 (02)706-5436
Mission LX-2 가격 34만원(월넛)
| 구성 2웨이 스피커
| 인클로저 베이스 리플렉스형
| 사용유닛 우퍼 13cm, 트위터 2.5cm
| 재생주파수대역 60Hz-30kHz
| 크로스오버 주파수 2.8kHz
| 임피던스 6Ω
| 출력음압레벨 86.5dB/W/m
| 권장 앰프 출력 20-100W
| 크기(WHD) 19.1×30.5×26cm
| 무게 5.2kg
NAD C316BEE V2
| 가격 58만원
| 실효 출력 40W
| 주파수 응답 20Hz-20kHz(±0.3dB)
| 아날로그 입력 RCA×4, MM×1
| S/N비 95dB 이상
| THD 0.03% 이하
| 댐핑 팩터 200 이상
| 채널 분리도 70dB 이상
| 최대 입력 레벨 4.3V
| 입력 감도 200mV
| 헤드폰 출력 지원
| 크기(WHD) 43.5×9×28.5cm
| 무게 5.5kg
NAD C538
| 가격 46만원
| 아날로그 출력 RCA×1
| 디지털 출력 Coaxial×1, Optical×1
| 출력 레벨 2.2±0.1V
| 주파수 응답 20Hz-20kHz(±0.5dB)
| S/N비 110dB 이상
| THD 0.01% 이하
| 채널 분리도 90dB 이상
| 크기(WHD) 43.5×7×24.9cm
| 무게 3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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