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칭 미션의 역사를 들려주는 특별한 매칭 시스템 - Mission 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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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Jwon Korea 댓글 0건 조회Hit 1,137회 작성일Date 23-02-03 17:27본문
영국의 전통 있는 스피커 제조사 미션에서 내놓은 최신 스피커와 국내 제작사인 비트앤비트의 인티앰프와의 매칭이다. 먼저 미션은 영국을 대표하는 홈 스피커의 명문으로, 지난 40여 년간 꾸준히 제품들을 생산해 온 영국 오디오의 터줏대감. 고가 제품 대신 영국과 유럽의 보통 가정에서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 안정적인 제품 위주로 출시해 왔다. 따라서 광고에 의존하는 제품들과는 다른 품격과 안정성을 가진 메이커로 손꼽힌다.
미션의 대표작으로 평가할 수 있는 스피커는 700 시리즈이다. 그중 1978년에 소개된 770은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타고 미션의 이름을 널리 알린 기종이었는데 가격도 고가였다. 그 유명기 770이 근래 영국 생산 재개를 알리며 부활한 바 있는데, 역시 절찬을 받았다. 시청기 700은 770 기종을 널리 알리기 위해 개발된 자매 모델로, 1979년에 소개된 700과 거의 비슷한 모습으로 새롭게 치장한 것.
시청기 700은 새로운 770과 마찬가지로 흰색 전면 배플과 로고를 포함한 과거의 오리지널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처음부터 재설계, 새로운 유닛과 기술을 대거 투입했으며, 세부 요소까지 대폭 개선했다고 소개하고 있다. 무게도 늘어났다. 훨씬 더 견고해졌다는 증거이다.
700은 이런 가격대 제품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의 미려하고 우수한 성능을 자랑한다. 700 스피커의 28mm의 소프트 돔 트위터는 770에 적용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제작되었는데, 경량의 코팅된 극세사 폴리에스테르 돔으로 제작되며 후방 쳄버를 통해 감쇄시켜 공명을 제어하는 것이 특징. 165mm의 미드·베이스 드라이버는 새로운 미네랄 함유 폴리프로필렌 콘과 새로운 자기 회로로 제작되어 있으며 저밀도 서라운드와 견고한 다이캐스트 섀시로 무장하고 있다. 그리고 예전부터 일반 제품들과 달리 미션 스피커는 특이하게 거꾸로 드라이버가 배열이 되어 있고, 미션은 이 분야의 개척자였다. 오리지널 700은 미드·베이스 드라이버 아래에 트위터를 배치한 최초의 제품 중 하나였으며, 새로운 700 스피커에도 여전히 이 구성을 적용했다.
캐비닛은 무늬목으로 마감되어 있으며, 고밀도 MDF와 파티클 보드의 샌드위치 구조로 만들어졌고 댐핑 접착제로 접착되어 있다. 그리고 내부 브레이싱으로 강도가 강화되었고, 음향 폼 층과 댐핑 섬유로 캐비닛 내부의 공명과 반사를 흡수한다. 캐비닛 전면 하단에는 베이스 리플렉스 포트가 있는데, 원래 디자인에 장착된 것보다 훨씬 크고 세심하게 제작해 크기에 비해 훨씬 풍성한 저역을 매우 낮은 왜곡으로 재생할 수 있다. 고탄소강으로 튼튼하게 제작된 전용 스탠드가 있다.
매칭한 인티앰프는 이제 국내·외에서 유명해진 비트앤비트(Bit & Beat)의 아르덴테 MK2. 제작사는 그간 이동 통신 중계기 분야에서 사업을 벌여 왔고, 산업용 첨단 시스템 개발 사업인 플랫폼 스크린 도어 사업을 주축으로 해 오다가 자체 기술력이면 첨단 오디오 제품도 충분히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실전으로 터득, 몇 해 전 첫 제품을 선보였다.
동사는 그동안 앰프·DAC·블루투스 리시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을 소개해 왔는데, 그중 아르덴테는 프리·파워 앰프도 하이엔드급으로 충분히 만들 수 있는 기술력을 축적했다고 판단, 그 제품들의 출시 준비와 함께 그 과정에서 습득한 노하우를 접목시킨 인티앰프 기종 중 중간 모델의 제품이다.
이 인티앰프는 약 3년간에 걸쳐 개발해 왔다고 밝히고 있는데, 상당히 공을 들인 흔적이 역력하다. 외관을 봐도 꽤 큼지막하고 세련되어 국산이라는 선입견을 벗어던진 지 오래 되며, 무게도 무려 20kg이 넘는다. 뿐만 아니라 전원 트랜스, 커패시터 등 여러 부품에 무척 고급스러운 오디오 그레이드 소자가 투입되었다. 이 정도 수준의 품격 있는 제품을 해외 제품에서 찾는다면 가격은 2, 3배를 훌쩍 넘어설 것이다.
최근 동사의 레퍼런스 인티앰프 아르덴테가 MK2로 업그레이드되면서 입력부가 풀 밸런스 회로로 모두 변경되었고, 드라이브 앰프도 바이어스 안정도를 높이기 위해 새로 설계되었다. 프리앰프와 드라이브 앰프의 신호 케이블도 실드 처리해 노이즈를 현저히 줄였다. 전원부는 순간 공급에 유리하도록 새롭게 튜닝되었다. 스피커 단자 역시 고급스러워졌다. 그리고 이 앰프는 후면 상단에 6개나 되는 옵션 슬롯이 장착되어 있어 여러모로 쓰임새가 많은데, MK2가 되면서 옵션 슬롯에 블루투스가 기본 장착되었다.
이 앰프와 스피커 소리의 주요 특징을 꼽자면, 두 기종 모두 아날로그 사운드의 호방하면서도 따뜻한 감수성을 지닌 내추럴 사운드를 목표로 튜닝했다는 점. 그래서 오래 들어도 피곤하지 않는 사운드가 장점. 두 기종 모두 제품 성능은 만족스럽기 때문에 매칭을 달리 한다면 얼마든지 새로운 사운드를 구현할 수 있다. 모두 우량기가 확실하기 때문이다.
Mission 700
가격 245만원(스탠드 포함) 구성 2웨이 2스피커 인클로저 베이스 리플렉스형 사용유닛 우퍼 16.5cm 폴리프로필렌 콘, 트위터 2.8cm 재생주파수대역 45Hz-20kHz(±3dB) 크로스오버 주파수 3kHz 출력음압레벨 86dB/2.83V/m 임피던스 8Ω 권장앰프출력 25-150W 크기(WHD) 26×51×27cm, 32×48.5×33cm(스탠드) 무게 12.8kg, 6.5kg(스탠드)
Bit & Beat Ardente MKⅡ
가격 495만원 실효 출력 150W 아날로그 입력 RCA×2, XLR×2 주파수 특성 10Hz-100kHz(+0dB/-0.1dB) 입력 감도 1V THD+N 0.008% S/N비 100dB 게인 30dB 블루투스 지원 크기(WHD) 45.1×14.4×44.7cm 무게 20.2kg
출처 : 월간 오디오(http://www.audio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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