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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enna Acoustics [Vienna Acoustics] Beethoven Baby Grand Symphony Edition 톨보이 스피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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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Jwon Korea 댓글 0건 조회Hit 1,779회 작성일Date 19-08-30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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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의 시청실이 달라졌다. 종전에는 면적이 15평 이상 되는 대형 공간이어서, 현실적인 시청 공간과는 차이가 있었다. 이제는 음량이나 위치감 등이 우리네가 현실적으로 들을 수 있는 조건과 비슷해져서 이득이 크다. 종래에는 시청실에서 돌아와 똑같은 음반을 내 방에서 재생해 봐도 그 소리가 나오지 않았다. 사용하는 제품은 대형기인데도 시청실의 소형기보다도 못한 체감이 많았다. 저역 웅진이 귀 옆을 지나가는 느낌도 다르고, 무엇보다도 입체감에서 떨어진다. 공간이 작아 음이 자유롭게 확산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서 오디오 기기를 바꾸듯 시청 공간을 바꿀 능력이 없기 때문에 체념할 수밖에 없다, 돌이켜 보면 2000년대 이전에는 세계의 대부분 스피커가 대형을 하이엔드의 기준으로 삼았다. 그 결과 특히 일본이나 한국에서는 알텍이나 대형 탄노이 같은 시스템을 네댓 평 되는 방에서 사용하는 만용이 다반사였고, 그것이 상식인 줄만 알고 살아 온 셈이었다.근래 들어서는 확실히 스피커의 사이즈가 줄어들면서 소형의 질 좋은 기종이 보편화되고, 우리네 보통 아파트에서 사용하기에 최적인 스피커 크기가 역시 소형 북셀프이거나 슬림한 플로어스탠딩 스타일이 가장 상식적이라는 공감대가 이루어지는 추세인 것 같다. 세상은 언제나 처음에는 호기와 만용, 허세가 지배하지만 지나 놓고 보면 실용성이 가장 소중하다는 것을 체험으로 깨닫게 되는 것이다. 인류를 구원할 것 같았던 현란한 구호의 공산주의 사상도 결국 수많은 시행착오 속에서 스스로 소멸되어 버린 것을 우리는 지켜봐 왔다.

이제 대형기의 시대는 가고 보편적인 소형기의 시대가 열려서 이제는 명기로 알려진 제품도 많아졌는데도 군웅이 할거하는 오디오 시장에서 비엔나 어쿠스틱스라는 레이블은 상당히 독특하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그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주력기들이 대부분 슬림한 플로어스탠딩 스피커인데, 이 제품들을 써 본 사람들의 입소문으로 클래식 재생에 최강이라는 평가가 나와 있고, 재즈나 팝에도 기대 이상의 재생 능력이 있다. 게다가 가격도 대중적이며 사이즈가 알맞아 한국형 아파트의 보통 방이나 거실에 거치하기 알맞고, 미려한 만듦새 때문에 마나님들의 거부감도 가장 작은 편에 속한다는 것도 장점 중의 하나.

오스트리아를 대표하고 있으며 비엔나에 거점이 있는 이 레이블에는 현재 고가의 클림트, 임페리얼 시리즈도 있지만 주력은 어디까지나 시청기가 속한 콘서트 그랜드 시리즈이다. 그리고 이 시리즈는 각 제품 이름을 베토벤부터 모차르트, 하이든 등 유명 작곡가의 이름으로 명칭한 것도 독특하다. 이 콘서트 그랜드 시리즈 중에서 하이든은 소형 북셀프이고, 모차르트와 베토벤은 플로어스탠딩 제품이다. 그리고 베토벤만 유일하게 베이비 기종을 내놓고 있다.



1989년에 태동한 비엔나 어쿠스틱스는 처음부터 파격적인 고가품이 아니라 사이즈도 크지 않고 정통에 입각한, 아담하게 가정에서 사용하기 적합한 제품 위주로 제작해 왔다. 그래서 얼른 눈길을 끌지는 못했지만, 전문 계층에서 입소문이 나기 시작하면서 우직한 황소처럼 발을 디뎌 왔는데, 지금에 이르러서는 가장 클래시컬한 사운드로 인정을 받는 것 같다. 그리고 특이한 자재를 썼거나 고가품이 아니면 여간해서는 인정을 해 주지 않는 일본 시장에서도 짧은 시간 안에 베스트바이로 꼽히고 있는 것 같다.

비엔나 어쿠스틱스 제품의 공통점은 우퍼에 사용하고 있는 스파이더 콘이라는 것인데, 마치 우산대처럼 생긴 리브가 콘을 지지하고 있다. 그것이 음색에 미치는 효과가 상당한 것으로 나와 있다. 일정 범위 내에서 콘의 진동을 조절함으로써 맑고 섬세한 소리를 재생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미드레인지와 우퍼 모두 진동판이 투명한 소재로 제작되어 있는데, 이는 여러 합성수지를 특별하게 혼합한 것으로, 금속과 같은 딱딱한 소재로 만든 진동판의 정확성과 투명함, 그리고 부드러운 소재로 만든 진동판의 부드러움과 음악성을 모두 추구하기 위해 개발된 것이다.



시청기는 종래 이 시리즈의 플래그십 제품인 베토벤 콘서트 그랜드를 약간 축소시킨 것인데, 상위 기기와 별로 특이한 차이점은 없다. 1.1인치 트위터와 6인치 미드레인지는 상급기와 동일하게 사용하고 있다. 다만 3발이었던 우퍼가 2발로 간편화되었고, 크기도 7인치에서 6인치로 달라졌지만, 공증 받은 것이나 다름없는 스파이더 콘은 그대로 대물림하고 있다. 결국 저역 주파수 대역이 28Hz에서 30Hz로 올라갔는데, 이 정도라면 실용성에서 본 시청기를 채택하는 편이 더 유리할지도 모르겠다. 감도 역시 유닛 숫자가 줄어들면서 1dB이 낮아졌지만 권장 앰프 출력은 오히려 더 낮아져 사용하기 쉬워졌다.

본 시청기와 매칭한 것은 이번 호에도 소개되어 있는 케인의 300B를 사용한 인티앰프와 TDL CD 플레이어인데, 이 앰프는 출력이 20W밖에 안 되는데, 제작사에서 권장하고 있는 앰프 출력의 최소 수치인 40W의 절반밖에 안 되어서 이 점을 다소 우려하면서 들었지만, 만약 이달의 우수 매칭 시스템을 하나만 고르라 한다면 단연코 이 종목에 체크를 할 것이다. 온기가 서려 있으면서도 입체감과 섬세함, 끈기가 역력하며, 음장은 광대역이다. 저역은 소형기와 필적할 수 없을 정도로 내려간다. 대편성도 깨끗하기 짝이 없지만 미니어처가 아니다. 충분한 넓이를 가졌다. 안네 소피 무터가 연주하는 타이스의 명상 서주는 실로 탐미적이고, 조지 윈스턴의 피아노 연주는 그 타건의 힘과 배음이 진중하기 짝이 없다. 클래식에 장기가 있다고 하지만, ‘In The Mood’를 연주하는 그렌 밀러 악단의 금관 합주는 우아하며 흥겹다. 팝 보컬의 아름다움에서 교태감은 다소 작지만 진한 맛이 독특하다. 아마 우리네 보통 가정에서 이 이상의 소리는 과분하며 낭비에 불과할 것이다. 진실이다.




수입원 제이원코리아 (02)706-5436


| 가격 650만원

| 구성 3웨이 4스피커 

| 인클로저 베이스 리플렉스형 

| 사용유닛 우퍼(2) 15.2cm X3P 스파이더 콘, 미드레인지 15.2cm X3P, 트위터 2.7cm VA실크돔 

| 재생 주파수 대역 20Hz-22kHz 

| 임피던스 4Ω 

| 출력음압레벨 90dB 

| 권장 앰프 출력 40-250W 

| 크기(WHD) 21.6 Χ 101.6 Χ 37.5cm 

| 무게 55.5kg(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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